천수만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남당항
 

 
요즘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이 많습니다. 가끔은 밖으로 나가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 올 수 있는 여행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인기가 많은데요, 그중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명소 중 한 곳은 홍성 해안도로가 있는 곳입니다. 홍성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궁리포구·속동전망대·어사리 노을공원·모산도 공원·남당항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남당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예쁜 등대입니다. 여행지에서 등대는 사진의 포인트이기도 하고 언제나 멋진 사진을 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모산공원의 풍력발전기와 함께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천수만의 풍경과 대하·우럭·새조개·꽃게·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다양한 횟집들이 많고,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크며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예전 같으면 넓고 넓은 남당항 주차장에 자동차로 가득했지만 요즘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특히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서 겨울철 별미로 좋습니다. 남당항에서는 죽도 안면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잔잔한 바다에 조금씩 석양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남당항을 자주 찾는 이유는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곳의 일몰도 예쁘지만 지금 시기에 남당항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예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조금씩 석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쯤에 바다로 나간 어부들이 돌아오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네요.
 

 
낮에는 시원하고 파랗던 바다가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은 꼭 우리들의 마지막 인생처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일몰은 그런 느낌 때문인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계절에 따라 일몰의 방향이 변하는데요, 지금쯤 등대 맞은편 남당항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이 일몰각이 가장 예쁠 때입니다. 요즈음이 멀리 등대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기에 너무 좋은 시기죠.
 

 
남당항 주차장 바로 옆에서 차를 세우고 이렇게 바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몰은 차가운 겨울철에 보는 것이 더 예쁘고 환상적인 것 같습니다.
 

 
넓디 넓은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해외에 일몰이 예쁜 곳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서해의 일몰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은 주차장에서도 감상할 수가 있답니다. 해외여행 전혀 부럽지 않는 뷰입니다.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2021. 1. 23.(토)부터 3. 31.(수)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남당항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