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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역사 속으로 다녀오다

부여 사비도성 가상체험과 부소갤러리 작품관람까지

2020.11.08(일) 23:24:29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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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도성 가상체험
 
“어머, 어머, 진짜 움직여~.”
“와~, 의자도 진짜 흔들리고 있어.”
“오, 난 좀 어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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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이 있는 구 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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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움직임에 따라 하늘에서 본 사비도성은 화려하고 아름답고 놀라웠다. 실제로는 의자에 앉아 있지만, 나는 가상현실 속에서 비행기를 탄 채 공중에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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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도성 가상체험은 VR·AR의 가상현실, 증강현실이라는 최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적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되살렸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궁남지, 능산리고분군, 관북리왕궁터, 낙화암 등 백제의 명소들을 하늘 위에서 실감나게 조망해 보는 느낌이 특별하다.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역사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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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공간은 1층의 인공지능 디지털관과 2층의 컨버전스 아트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구를 지나면 인공지능 홀로그램 도슨트 ‘금동이’가 관람객과 대화를 통해 사비백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 질문에 대한 자료영상을 홀로그램 캐릭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하고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이머시브룸’을 구축하여 상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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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통해 사비 백제의 모습을 재현해보는 3D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코너는 누구라도 그냥 갈 수 없을 것 같다. 부여하면 상징으로 떠오르는 백제 금동대향로. 그 황금새와 함께 날아보며 사비도성 전체를 조망하는 모션인식 인터랙티브 체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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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이 열리는 공간은 예전 부여박물관건축물이다. 지난 시월, 모임의 일행들과 갔던 날은 주중의 평일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맑은 날씨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게다가 부여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하는 중이라 덤으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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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응모로 공모전의 수상작이 나오기까지 걸러진 작품은 세계유산도시 부여를 상징하는 작품들로 도자기, 식품, 섬유, 금속, 서적, 한지, LED, 목공, 나전칠기, 옻칠 등 분야가 아주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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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을 받은 제목 ‘낮과 밤’의 수저받침 세트는 도자기 재질로 정림사지오층석탑을 재현했다. 은상은 식품으로 ‘부여 연꽃빵’이다. 순백의 연꽃으로 만든 백제향 부여 연꽃빵은 주인이 직접 연꽃단지를 조성해서 농사를 짓는단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직접 재배 생산한 연꽃을 사용하는데, 연꽃을 갈아 넣어 만든 최초의 빵이라 그 의미가 크다. ‘연꽃빵을 먹는 그대 아름다운 꽃을 품는다’라는 카피가 연꽃빵 순백의 이미지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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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동상, 장려상, 특선 등의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금동대향로의 오악사의 악기를 표현한 ‘나는 오악사다’의 다섯 개 악기들이 귀엽고 앙증맞다. 연꽃무늬를 모티브로 한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팔찌 의 브로치의 4종류는 클래식하고 단아한 감성을 표현했다. 또 ‘백제가 보이는 크리스탈시계’는 백제사비의 이미지를 강조하여 투명한 크리스탈에 기능성과 실용적인 면을 시계에 담았다. 시계를 볼 때마다 부여를 회상케 하는 추억의 장소로 소장가치를 높였다는 설명글이 있다. 서적의 컬러링북, ‘연인의 잔’인 ‘서동과 선화’의 커플잔은 옻칠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웰빙 술잔세트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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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체험과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백제 사비시대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조금 걸어 구드래 조각공원까지 걷다보니 ‘나는 지금 부여에 있습니다’라는 설치물을 보고서야 현실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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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코스모스가 노래하듯 하늘거리고 바람 한 줄기가 이마를 시원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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