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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집에서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서 즐기는 가을

공주 시내 곳곳의 가을 풍경

2020.10.18(일) 20:34:13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냉큼 줄지 않고 꾸준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경제적인 가을단풍 구경을 하려 합니다.
 
공주에서 유명한 은행나무 길(공주시 금흥동 공주 교도소 앞)
▲공주에서 유명한 은행나무 길(공주시 금흥동 공주 교도소 앞)

이 몹쓸 감염증 때문에 공포감 속에서 조심스럽게 산 지 여러 달 됐는데도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를 못 만드나 봅니다. 얼른 퇴치할 방도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조심스럽게 또 가을을 맞이합니다.

다행히 오늘 이와 관련된 뉴스를 들었습니다. 정부가 2021년에는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 예상으로는 코로나19 국산치료제 허가 시점은 올해 말, 백신은 2021년으로 빠르면 연내 허가를 받을 미국 등의 해외 백신도 들여올 구상을 하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2021년에는 치료제와 백신 구비가 모두 완료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다립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 현수막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단풍은 날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관광지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 버스 진입을 막는 모양인데, 요즘은 마음 놓고 관광하기도 어렵습니다. 모든 국민이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요즈음 내가 사는 이곳 공주 시내를 돌아보면서 공주를 떠나서 멀리 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공주의 가을을 즐기기 좋은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은행나무숲길입니다. 공주시 금흥동에 있는 공주교도소 진입로입니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은행나무길은 약 450m쯤 이어지며 이곳은 해마다 시민들을 불러 모으는 유명한 곳입니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변할 때쯤이면 멀리서 바라보는 은행나무 터널 모습이 보기 참 좋습니다.
 
은행나무 숲길이 예쁜 공주교도소 앞길
▲은행나무숲길이 예쁜 공주교도소 앞길

다음은 아름다운 공주대학교 교정의 가을입니다. 아직 가을이 깊지 않아서인지 학생복지관 벽의 담쟁이가 싱싱합니다.
 
공주대학교 학생회관 담쟁이
▲공주대학교 학생회관 담쟁이
 
대운동장 주변의 수목도 가을물이 덜 들었지만, 머지않아 가을이 짙어지면 참으로 보기 좋은 가을을 연출할 겁니다. 아직은 좀 이른 편입니다.
 
공주대학교 대운동장
▲공주대학교 대운동장
 
인문사회과학대학의 교정은 언제나 푸른 정원입니다. 인문사회과학대 정원의 벚나무는 벌써 잎을 다 떨어뜨려서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정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정
 
다음은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의 가을입니다. 메타세쿼이아도 아직은 파랗습니다. 활엽수인 메타세쿼이아는 머지않아 누런 잎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지난 여름을 회상하겠지요.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정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정

유치원의 놀이터 부근 모습입니다. 따스한 봄부터 아이들이 뛰놀던 놀이터와 그 뒤로 나무들과 정자가 썰렁해 보입니다만, 메타세쿼이아숲길에 오르면 피톤치드가 물씬 풍깁니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의 억새가 햇빛에 반짝이며 멋을 부립니다. 수없이 피어나는 억새 중에 잘생긴 것을 배경 어두운 곳에 맞춰 찍었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억새
▲가을을 알리는 억새
  
머지않아 연못의 연잎도 시들고 내년 연꽃 피울 준비를 하겠지요. 생태공원길 따라 금강 신관공원으로 향하는 산책길입니다.

봄에 씨 뿌렸고 여름에 잡초를 뽑아가며 관심 두어 키운 보람이 있어 이제 제법 가을꽃들이 잘 피어났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환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꽃길
▲정안천 생태공원 꽃길

이번에는 신관동 거리 모습입니다. 대학로 교차로부터 강북교차로까지 가로 공원이 보기 좋습니다. 32번 국도 4차선 도로 중앙분리대에 태극기 물결이 도로 옆 은행나무 가로수와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32번 국도 모습
▲32번 국도 모습
 
가로공원에서 바라보는 도로에는 지나는 자동차 물결 속으로 멀리 금강교와 공산성이 산뜻합니다.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 정원과 이곳 가로공원에서 차츰 물들어가는 가을나무 색들이 울긋불긋해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강북교차로 가로공원
▲강북교차로 가로공원
 
가로공원에서 물들어 가는 나뭇잎
▲가로공원에서 물들어가는 나뭇잎
 
이렇게 공주는 시내를 걸으면 어디를 가나 멋진 가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금흥동 검찰청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본 주변 풍경입니다. 넓지 않은 밭이지만, 여러 가지 심어 가꾼 농작물들이 제법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울금과 생강, 토란과 김장 채소 등이 제법 풍성해 보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합니다. 이래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나 봅니다.
 
공주시 금흥동 텃밭
▲공주시 금흥동 텃밭

가을 모습을 보러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자랑 섞인 글을 쓰는 내 마음도 많이 풍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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