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만나는 자연의 신비
지구가 살아 움직였던 흔적
2020.09.20(일) 18:01:32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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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만나는 자연의 신비
지구가 살아 움직였던 흔적 태안해안 국립공원 안의 두여해수욕장은 안면읍 정당리에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서 도를 닦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도여’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두여’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심스럽지만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바닷가를 찾아서 배우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두여해수욕장은 해변에 외부의 압력을 받아서 휘어진 지층으로 양쪽에서 미는 힘에 의해 휘어진 지층인 습곡을 볼 수 있다. 습곡은 몇 cm부터 수 km에 이르는 곳 등 다양한데, 이곳은 수십여 m에 달하는 물결 모양의 습곡이 장관이다.
그 옆에는 역암으로 이루어진 둥근 자갈탑도 볼 수 있는데, 작은 섬처럼 바닷물에 잠기지 않은 윗부분은 머리카락처럼 풀이 나서 자라고 있었다. 역암은 자갈로 이루어진 광물로 침식과 퇴적을 거쳐 둥근 모양을 갖는 게 특징이다.
역암 옆으로는 독살체험장이 있어서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물고기 잡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독살체험장과 연결된 두여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어서 가을이지만 뜨거운 햇볕으로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두여해수욕장은 주변 소나무숲과 그 속의 여러 종류 야생화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두여전망대에 설치된 안내판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 습곡이 시작되는 부분
▲물결 모양이 약하게 나타나는 습곡 끝부분
▲습곡 옆에는 자갈로 형성된 역암이 윗부분에 초록색 풀을 이고 있다
▲바닷물의 은비늘이 반짝이는 해수욕장 옆으로 독살체험장이 펼쳐져 있다
▲독살체험장 안에서 관광객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다
▲두여해수욕장 전망대 입구에 강한 바닷바람에 순응해 누워 자라는 나무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