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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한국 사회 이끈 노동문화예술의 메카, 홍성 ‘노동문학관’

2020.09.11(금) 13:00:47 | 인터넷방송 (이메일주소:topcnitv@naver.com
               	topcnitv@naver.com)

31회차 오감만족< 한국 사회 이끈 노동문화예술의 메카, 홍성 ‘노동문학관’>

장소자막 : 충남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이
이곳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개관했습니다.

그동안의 노동문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민중예술에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아담한 문학관이 들어섰는데요.
자막 : 작은 시골 마을에 들어선 아담한 <노동문학관>

안녕하세요?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세훈 시인 / 충남 홍성 출생
- 노동문학관의 초대 이사장, 건립위원장
- 17세 때부터 공장노동자로 일하며
  우리나라 노동문학의 주역으로 활동
- 1989년 『노동해방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 <몸의 중심>(2016)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1989)
       <맑은 하늘을 보면>(1990) 등

아니 근데, 옷이 너무 특이해요~!
님을 위한 행진? 누구를 위해서?

자막 : 의상부터 범상치 않은 시인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 이미지 첨부하면 좋을 듯

님들? 우리 노동자들?
이런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분들
이런 님들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잘 어울려요?

자태부터 너무 예술가포스가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이곳이 노동문학관인데 정말 책들이 많아요
어떻게 보면 노동문학관이 지금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거든요
정확히 여기가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노동자들을 대변인이라고 할까
아니면 노동자들의 권고라든가, 노동의 가치라든가,
노동의 얼이라든가,
노동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면서 굉장히 소중한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자본에 치우치다 보니까 노동을 등한시한 거거든요
노동의 가치라든가, 뭔가 사이에서 좋은 역할을,
그런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 노동문학이고,
그거를 앞으로 후대들에게 알려주고, 얼을 심어주고,
그래서 노동문학관을 세우게 됐습니다

정보자막 : 노동문학  - 노동자들의 생활과 노동이 가지는 올바른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모든 종류의 문학

열일곱 살 때부터 공장노동자로 일했던 시인은
우리나라 노동문학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3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세상이 보듬어야 하고 살펴야 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시를 써왔습니다.
자막 :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시를 써온 시인

시인은 노동문학의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고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문단 원로를 비롯한 선?후배 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고향인 이곳 홍성에
노동문학관을 건립할 수 있었다는데요.
자막 : 노동문학의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고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자막 : 문단 원로와 예술인 100여 명이 문학관 건립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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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조선민족의 계급적 해방을 꿈꿨던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일제강점기 카프 문학부터
자막 : 1920년대~1930년대 일제강점기 “카프 문학”

정보자막 : 카프 문학
- 1925년 결성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문학,
  (조선민족의 계급적 해방을 꿈꾸었던 단체)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출간된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
잡지 등이 전시돼 있는데요.
자막 : 산업화 이후~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 잡지 등 전시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분신했던 전태일 열사 이후의 1970년대의 문학,
자막 :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 “1970년대 노동문학”

정권과 자본의 결탁으로 탄압받는 노동 현실에서
노동문학의 역할이 극대화되었던 1980년대 문학,
자막 : 노동문학의 역할이 극대화되었던 “1980년대 노동문학”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전지구적 자본주의화와 문민정부가 출현하며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1990년대의 노동문학,
자막 : 동구 사회주의 몰락 이후 “1990년대 노동문학”

그리고 개인주의, 물질주의, 환경오염, 정보화 등
한층 복잡해진 사회의
각종 병폐들을 비판하는
2000년대, 2010년대 이후의 작품 등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습니다.
자막 : 노동과 민중의 편에 서며...
     한국 사회 발전을 이끌어 온 노동문학의 소중한 자료들

자막 : 충남도에 승인 등록한 105점의 노동문학 자료와 더불어
     순서대로 전시

시인은 그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눈여겨봐야 할 소중한 것들이라고 강조하는데요.


8월 15일에 개관한 문학관에서는
‘별처럼 꽃처럼’이란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막 : ‘별처럼 꽃처럼’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 진행 중

보시면 20개의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일제 시대에 초대 서기장 윤기정 소설가를 비롯해서
현대까지 20명의 소설가, 또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의미 있는 문장이라든가 시어를 뽑아서
그걸 우리나라 야생화와 같이 매칭을 시켜서
만든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배인석, 김병주 화가 두분이 참여했습니다
둘러보시면 노동문학의 흐름을 같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자막 : 정세훈 시인이 직접 발췌하고
      배인석, 김병주 화가의 야생화 그림과 어우러진...
      노동문학의 주옥같은 문장과 시어들

제가 쭉 보니까 여기 전태일 어록이 있네요
이 분은 노동자 입장을 대변하고
어떻게 보면 (노동운동의) 물꼬를 터주신 인물이잖아요

그럼요
굉장히 훌륭하신 분인데...
이분이 여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 이 어록은..
이 분이 정말 절실하게 자기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고 나서 청계천 그 거리를 뛰쳐나가면서
소리를 질렀던 문구입니다
죽어가는 순간에 이 얘기를 하고서 절명을 한 거거든요
이분을 계기로 해서, 이분이 문인은 아니었지만
이분이 등장함으로 인해서 노동문학이 다시
카프에서 끊겼던 노동문학이
다시 우리 한국 사회에 대두가 되는 겁니다


시인님 말씀 참 잘 들었어요
앞으로 노동문학의 길이 아주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Q. 앞으로의 노동문학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중요한 말씀 하셨는데
사실 노동문학이 그동안 역할을 많이 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거든요
이제는 구원의 문학이 되어야 해요
왜 구원의 문학이어야 하느냐
그동안에도 구원의 문학이었지만
비정규직이 엄청 지금 도래가 되고 있잖아요 현재
지금 한 천만명 되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딸린 식구들만 따져도 엄청난 숫자거든요
결국에는 이 나라까지도 비정규직의 나라가 될 수 있는 위험에 빠졌단 말이에요
이거로 인해서 우리 노동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가치를 심어주고 이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걸 계속 문제 제기를 하면서
하나의 구원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비정규직이라든가, 소외되고, 아프고, 힘든 상황들에 대한
구원을 할 수 있는 구원의 문학으로 더욱 다가가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노동문학관이 그런 하나의
구심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자막 : “ 앞으로 노동문학은 불온한 상업적 자본주의의 흐름에 대항하고 소외되고 아픈 사람을 구원하는 문학이 되어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
부산이면 부산 국제영화제가 있듯이
충청남도 홍성하면 노동문화예술제가 있다는 걸
전국민이 알 수 있고
또 궁극적으로는 해외 노동 예술을 하는 분들을
초청을 해서 세미나를 갖는다든가 하면서
이걸 하나의 세계의 노동문화 메카로 만들고 싶어요


위인의 고장, 역사의 도시 홍성에
국내 최초로 개관한 노동문학관이
후대에 참된 노동과 노동문학의 가치를 심어주는   노동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막 : 위인의 고장, 역사의 도시 홍성에
       국내 최초로 개관한 “노동문학관”

자막 : 후대에 참된 노동과 노동문학의 가치를 심어주는   
      노동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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