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로 첫발을 딛은 유부일기입니다.

충남으로 이사온 지 반년이 지났지만 코로나 때문에 멀리 다니는 걸 피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너무 답답해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드라이브를 하려고 충남 홍성 해안가를 따라 길게 놓인 임해관광도로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갈매기 만나러 바다로 출발!!
 

 
임해관광도로를 북쪽에서 출발해서 남쪽방향으로 드라이브하면 좋겠더라고요.
 
'홍성 임해관광도로'라고 검색하시면 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라고 나옵니다. 아니면 궁리항을 검색해서 찍고 가셔도 좋아요. 궁리는 간월도로 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드라이브 코스는 '궁리항-속동전망대-어사리노을공원-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가시면 좋아요. 궁리항에 도착하신 다음에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속동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넓은공간이고요,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고 잠시 걸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저 멀리인 듯하네요. 이렇게 봐서는 물이 빠진 상태라서 약간 아쉬웠지만, 전망대로 가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가기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여 서로의 거리를 유지해 주는 매너가 필요할 때인 만큼 커피도 테이크아웃을 해서 야외에서 마십니다.
 

 
데크를 따라 걸어가면 섬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간월도와 느낌이 비슷하네요.
물이 빠지지 않았다면 바다를 건너는 느낌이지 않을까요.
 

 
테크를 따라 3~4분을 걸어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서해바다에 돌고래(!?)가 나타났습니다. 뻥 뚫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곳에 올라서니 일몰을 보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일 것 같았습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었지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광경에 답답함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우거진 소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반짝거리는 바닷물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멍타임'을 가진 후 다시 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사리노을공원으로 갑니다.
 

 
처음엔 찾기가 조금 힘들었는데요, 어사2교차로 부근이에요. 속동전망대에서 가다 보면 어사마을회관 가기 바로 직전에 있습니다. 
 

 
여기도 속동전망대 못지않은 멋진 장소였습니다.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조용한 공간이라서 정말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랜드마크가 있는데요, 조형물입니다.
 


'어사리'라는 영어로 된 문자 조형과 함께 남녀가 코를 맞대고 있는 조형물이에요.
  

 
포토존이면서 해를 이용해서 멋진 사진이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숨은 명소였어요.
 

 
남당항은 몇 번 가봤는데, 홍성내포신도시나 홍성읍에서 남당항 가는길목에 있어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장소예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과 물리적 거리를 두고는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형물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남당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홍성 서부면 궁리항에서부터 시작한 드라이브, 1차선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를 감상하며 중간중간 주차장에서 잠시 머물면서 속동전망대와 어사리노을공원까지 바람 쐬기 좋은 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