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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리 몸엔 우리 땅에서 난 것, '신토불이'

보령 관창초등학교 수제소시지만들기 체험과 두부만들기

2020.07.23(목) 15:39:58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2020년 체험학습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7월 23일 보령 관창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우리 몸엔 우리 땅에서 난 '신토불이'라는 주제로 체험학습 활동을 하러 왔습니다.

열체크, 손소독은 물론 거리두기 등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체험학습에 임했습니다.
 
쌈지촌 박동규 위원장님 인사
▲쌈지촌 박동규 위원장님 인사

먼저 쌈지촌정보화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운영위원장님께서 마을소개 및 인사를 했습니다.
 
체험지도사의 안전위생교육 및 체험 설명
▲체험지도사의 안전위생교육 및 체험 설명

그리고 체험지도사님의 안전 위생교육 및 체험활동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수제소시지만들기체험
▲수제소시지만들기 체험
 
이젠 본격적으로 체험학습에 돌입했습니다. 육가공체험으로 수제소시지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우리 몸엔 우리 땅에서 난 '신토불이'라 했잖아요? 그래서 바로 우리 땅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주 재료로 해서 소시지만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잘 만들고 있지요?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길게 잘 만드시는지.
 
관당초 어린이들이 만든 소시지
▲관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만든 소시지
 
잘 만든 소시지를 익혀야 되겠지요? 이렇게 솥에 잘 익혔습니다. 가끔 옆구리 터진 소시지도 발견되는데요, 그래도 4학년 학생들이 너무 잘 만들지 않았나요? 요렇게 만들어 놓고 얼마 흐뭇해 하던지요.
 
쌈지촌위원장님의 두부(콩)이야기
▲쌈지촌위원장님의 두부(콩)이야기 
 
육가공체험으로 수제소시지만들기 체험을 마친 후 우리 콩으로 두부를 만들기 위해 두부(콩)이야기를 쌈지촌 위원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두부를 만들려면 우선 (1)콩 고르기(좋은 콩 고르는 법), (2)콩 불리기, (3)불린 콩 맷돌로 갈기, (4)간콩 익히기(끓이기),  (5)끓인 콩물 자루에 담아 짜기, (6)비지를 걸러 콩물에 간수 넣어 응고시키기(덩어리 만들기), (7)두부틀에 담아 두부 모양 만들기 등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듣고 전통식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맷돌돌리기체험
▲맷돌돌리기체험
 
우선 둘이 짝궁이 되어 한 사람은 맷돌을 돌리고 또 한 사람은 콩을 넣어주다 다시 교대로 바꿔서 또 그렇게 체험을 합니다. 맷돌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며 맷돌의 손잡이를 '어이'라 합니다. 그래서 맷돌의 손잡이가 없으면 '어이없네'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가끔 사용하는 '어이없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맷돌에 간 콩물 끓여서 자루에 담기
▲맷돌에 간 콩물 끓여서 자루에 담기
 
맷돌에 불린 콩을 다 갈았으면 솥에 넣고 끓입니다. 끓인 콩물을 이렇게 자루에 담고요.
  
자루에 담은 콩물 짜기(혼자서 할 경우)
▲자루에 담은 콩물 짜기(혼자서 할 경우)
 
받침대에 올려놓고 이렇게 짭니다. 혼자인 경우에는 이렇게 짜고요.
 
자루에 담은 콩물 짜기(둘이서 할 경우)
▲자루에 담은 콩물 짜기(둘이서 할 경우)

둘인 경우에는 이렇게 짜면 됩니다. 다짠 콩물에 간수(소금녹인 물)를 넣고 네모난 틀에 담아 굳힙니다.
 
짠 콩물에 간수를 넣고 굳힌 두부(완성된 두부)
▲짠 콩물에 간수를 넣고 굳힌 두부(완성된 두부)
 
쨔잔~, 이렇게 두부가 왼성되었습니다. 직접 맷돌에 전통식으로 갈아서 약간 투박한 느낌은 들지만 맛은 최곱니다. 그야말로 '신토불이'니까 우리 몸엔 이만한 게 없겠다 싶습니다. 오늘 만든 수제소시지 1개와 두부 한 모씩을 가지고 얼마나 좋아하며 돌아가던지요.
 
사실 비가 많이 와서 오고가는데 불편해서 학생들이 불평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런 내색 없이 너무나 신나 체험하고 함박웃음 가득 머금고 돌아가는지 그 모습에 감동받은 하루였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체험학습 활동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습니다. 하루빨리 평범함이 소중하다는 것을 정말 실감한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들이었으므로 그전에 실천하지 못했던 환경보호라든지 우리가 철저하게 지켜야 할 모든 생활 수칙들을 잘 지켜야 할 듯합니다. 더불어 정말 하루속히 일상으로의 귀환을 꿈꾸어 봅니다.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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