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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또, 자랑하고 싶은 정안천생태공원

2020.07.10(금) 19:18:51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자랑하고 싶은 정안천생태공원

자연은 인간에게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순수함을 줍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에 우리는 감탄합니다. 꾸밈이 없는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끌기 때문입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의 연못 연꽃과 메타세쿼이아, 들꽃들이 그렇습니다.

공주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의 론볼 체육관에서 정안천생태공원은 가깝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 나온 연세 많은 어르신이 가까운 생태공원 길을 걷습니다.바로 옆의 메타세쿼이아 숲을 걷거나 연못 옆으로 난 산책길을 즐깁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정안천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이곳 복지관 주변의 풍경은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연못가 주변 모습이 날마다 같은 모습이 아닙니다.

변하는 자연의 모습은 그야말로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보잘것없다고 느끼던 잡초꽃도 자세히 보니 참으로 예쁩니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조그마한 꽃들이 멋있습니다. 뽑았어야 할 잡초가 지천으로 자라서 피운 꽃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꽃입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금계국
▲정안천생태공원의 금계국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 넓은 공터의 잡초는 뽑기도 어렵고 베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천으로 넓게 자리 잡은 개망초는 오로지 잡초일 뿐입니다. 그러나 가까이 자세히 오래 보니 개망초꽃도 참으로 예쁩니다.
 
정안천생태공원 길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 길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 연못가 언덕에서 메타세쿼이아를 봅니다.

그냥 건성으로 날마다 보는 나무지만, 좀 더 자세히 관심을 두어 보니 날마다 달라 보입니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릅니다. 하늘 향해 뻗어 나가는 강렬한 성장력을 느낄 수 있고 줄기와 잎을 지탱하는 굵은 나무기둥이 날마다 굵어지는 듯합니다.

날로 굵어가는 메타세쿼이아의 연륜이 해마다 다름을 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숲길을 아주 좋아합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정안천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연못에 피어나는 연꽃도 자세히 봅니다. 사람들은 대개 활짝 핀 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직 피지 않은 봉우리도 자세히 보면서 앞으로 환하게 필 그 미래를 상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활짝 핀 연꽃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활짝 핀 연꽃

그런가 하면 많은 연꽃 중에 활짝 폈다가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 시들어가는 꽃도 보입니다.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린 모습도 보입니다. 가녀린 모습이 순수합니다.

어떤 것은 꽃잎을 다 떨어뜨리고 사라질 날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노파의 이 빠진 모습 같습니다만 나름대로 화려합니다.

저렇게 되기까지 봉우리서부터 활짝 만개한 꽃송이를 거쳐서 아직도 멋을 부리며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수줍은 듯한 연꽃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수줍은 듯한 연꽃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늙은 연꽃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늙은 연꽃

연못을 가까이 보면 여러 가지를 느낍니다.

물위에 작은 표시를 하듯 떠오르기 시작하던 연잎이 날마다 조금씩 커지더니 드디어 아름답고 보기 좋은 연꽃을 피웠고 이제는 여기저기 제법 많은 꽃이 보입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연못
▲정안천생태공원 연못

연못을 처음 오거나 어쩌다 한 번씩 가끔 보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연못 가까이서 커가는 모습을 자세히 살피면서 느끼는 멋은 아무나 느낄 수 없습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연못은 공주에서 가장 넓은 연못입니다. 그러나 부여 궁남지나 전주 덕진공원에 비할 수 없이 아직은 보잘것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의 연꽃은 나름으로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애초에 보잘것없는 냇가의 쓸모없던 땅에 공주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만든 연못이고, 넓은 곳에 꽃을 심고 나무를 심고 가꿔온 공주시의 노력이 모인 값진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입니다.

공주 시민들이 이곳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정안천생태공원 길을 걷는 사람
▲정안천생태공원 길을 걷는 사람
 
아직도 생태공원의 정비와 관리에 많은 관심과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정된 시 예산 때문에 정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장하기 위하여 더 많은 묘목을 심었으며 더 많은 연꽃을 피우기 위하여 연못의 보수에 노력하는 공주시의 관심을 공주 시민들은 잘 압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연못
▲정안천생태공원 연못

생태공원길의 잡초를 제거하는 일과 허물어지는 길을 수시로 보수 관리하는 관심도 필요하고, 그 예산도 세워야 합니다. 정안천생태공원길을 자주 찾고 즐기는 시민들은 이곳 공원길이 훼손되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하면서 자연과 환경을 아끼는 시민 의식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흥미진진 공주, 공주 시민을 위한 공원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공주시의 관심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냅니다. 활짝 핀 연꽃과 대조적으로 초라하지만, 의연하게 여기저기에 만발한 개망초를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정안천생태공원의 개망초

아침이면 생태공원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많은 시민을 보면서 정안천생태공원이 지닌 위력을 자랑합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백련(白蓮)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의 백련(白蓮)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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