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차 오감만족<귀농 청년농부 크리에이터 이야기>
장소자막 : 충남 부여군 은산면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이곳에는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유명한 귀농 청년이 있다는데요! 
누구 없어요?
안녕하세요?
왜 아무도 없지?
안녕하세요?
자막 : 이 노래는?
      감미로운 노동요...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바보로 만들었소
저한테 고백하시는 거예요?
그 블루베리 받으면 되는 거예요?
자막 : 부여 블루베리 농장주 스타일~!
안녕하세요?
저는 부여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진입니다
자막 : 오늘의 주인공 : 김영진(26)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
-부여에서 특대과 블루베리 재배 중
-베리랜드 유튜브 채널 운영
-자연과 농장, 동물이 어우러진 쉼터, 힐링 농장을 꿈꾸는 청년
전문 농업 지식으로 완전무장하고
삼년 전, 귀농한 영진 씨는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평소 귀농을 꿈꾸던 아버지와 함께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여에 자리잡은 영진 씨는
척박한 땅을 직접 개간하고
천사백여 평의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기까지의
좌충우돌,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해왔는데요.
귀농살이의 구체적인 정보와
블루베리 농사비법을 공유하고~
잘생긴 외모에 숨은 노래 실력까지 뽐내며
충남의 인기스타가 되고 있습니다~!
자막 : 나는야 유튜브 스타!!
    
자막 : 이 와중에도 블루베리를 먹는
아버지가 귀농을 준비하셨는데
아버지가 농업대학교를 진학해보는 게 어떻겠냐
이렇게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고2때부터 고민을 많이 하다가
자연스럽게 농대를 진학하고 이렇게 귀농하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자연 안에서 하루하루 새벽에 일어나면 새소리 듣고
물소리 듣고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이랑 같이 지내는 게
하루하루가 힐링인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한 때는 사육사를 꿈꾸기도 했다는 영진 씨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데요. 
제가 훈남인 만큼 저의 블루베리들도 탱탱하고 잘 생겼어요!
여기까지 오셨으니까 블루베리 한 번 따보시겠어요?
딸 수 있어요?
그럼요, 그럼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블루베리가 파랗다고 다 익은 게 아니거든요..
블루베리는 딸 때 여기 동그란 원이 있어요
이걸 오링이라고 하는데,
오링이 완전히 새카만 게 잘 익은 거거든요
음
어때요? 맛 괜찮아요?
솔직히 평가해주세요~!
저는 아침에도 블루베리를 먹고 왔거든요
그거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달아요
달고 탱탱하고 감칠맛까지 느낄 수 있는
자막 : 이것이 바로 젊은 농부의 블루베리~!
줄기가 초록색보다 빨갛게 된 게 더 잘 익은 거거든요
이것도 한번 드셔보실래요?
좋아요~!
와..
또 다르죠?
또 다른 맛이네요
더 익었네요
그러니까 빨간색 줄기랑 오링이 명확한 거!
그게 맛있는 블루베리다~!
(기술을 전수했으니) 오늘 알바하고 가시면 되겠네요
일당은 있어요?
일당 챙겨드리죠~!
진짜요? 두둑하게 챙겨주실 수 있어요?
아, 그럼요.
탱글탱글 새콤달콤한 영진 씨의 블루베리는
드래퍼라는 품종의 특대과 블루베리인데요.
자막 : 탱글탱글 새콤달콤
      귀농 후~ 힐링 농장과 어울리는
     고부가가치 과실 ‘특대과 블루베리’를 선택했던 영진씨
     
기본 재래종의 좋은 점을 잘 개량한 이 품종은
저장성, 크기, 당도, 병충해를 견딜 수 있는 저항성까지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자막 : 드래퍼 - 기본 재래종의 좋은 점을 개량한 품종
      저장성, 크기, 당도, 병충해를 견디는 저항성까지 뛰어나~!
     
올해 귀농 3년 차를 맞은 영진 씨는
그동안 잦은 실수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만큼 블루베리 농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고,
올해는 수확, 판매 모두 순항 중이라고 합니다.
자막 : 귀농 1년 차 ？ 블루베리 나무만 키운 시간(수익 0원)      귀농 2년 차 ？ 수확량은 적었으나 맛을 보증한 시간
      귀농 3년 차 ？ 재배량 2배 늘고, 수확·판매 모두 순항 중~!
자막 : 한창 블루베리 수확철~!
      열심히 돕는 신아영 아나운서~
저한테 노래로 유혹하셨잖아요?
되게 잘하시던데
평소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편이세요?
제가 노래 부르는 건 배운 건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고 있는데
너튜브에도 한 곡씩 올리고 있거든요
한 소절 불러주세요
한 소절이요?
음...
안 보고 있을게요
별 다를 것 없이?!
이 정도??
너무 짧은 것 아니에요?
자막 : 젊은 농부에게 귀농이란?
아무래도 저는 도시에서 살다 왔으니까
친구들도 다 도시에 있고
저도 한창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제 시골에 정착해서 농장을 일구는 데 있어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고, 아버지랑 다툼도 있었고
의견 차이도 있었는데 그 점이 많이 힘들었죠
뛰쳐 나가고 싶고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요
솔직히 아버지 없었으면 못 했을 것 같아요
이만큼 못 왔을 것 같고
옆에서 든든하게 저를 지탱해주시는 버팀목 같은 느낌이죠
정신적 지주!
아버지?
뭐하고 계세요?
귀농을 준비하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어깨 너머로 농사를 접했던 영진 씨는
자연스럽게 농부의 꿈을 키웠고
어느새 아버지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오늘 일단 택배 보내고 나서 많이 따
오늘 20kg 이상 추가해 따야
따야죠, 주문 많이 밀렸으니까
처음에 들어와서는 진짜 많이 싸웠어요
내적 갈등도 많이 겪었다고 솔직히
근데 3년 동안 지내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아빠 말도 많이 따르고 이해하려고 하고
대견하죠, 이제는
파이팅~!
Q.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바로바로 농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조금씩 공부도 해보시면서
겪어보시면서 많은 청년이 농업의 길로 들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남 청년 농부들 파이팅~!
블루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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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절벽을 말하는 이 시대에
용감하게 귀농해 행복을 말하는 충남의 청년 농부들~!!
충청남도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