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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 피어나는 쇠섬

바다와 나무와 꽃의 섬 나문재

2020.06.10(수) 18:11:53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 피어나는 쇠섬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두려워서 집안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기가 어렵다면 단연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있는 나문재로 떠나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문재는 쇠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카페 내부는 화원처럼 꾸며져 있고 밖의 전망이 아름다워서 계속 자리에 앉아 있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차를 '테이크 아웃'하여 섬 한 바퀴를 천천히 돌며 자연을 감상하면 식재된 꽃들은 물론이고 바닷가에 서 있는 노란 꽃이 장관이며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모감주나무와 팽나무 등 여러 그루의 거목을 볼 수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처에 자생하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정해져 있지만 나문재에 있는 거목도 그에 못지않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 나무들 바로 아래가 갯벌이어서 게나 고동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바닷물이 가득 차는 만조 때는 더 환상적인 장소로 변한다. 또한 길가에 많이 볼 수 있는 아기 피부같이 고운 삼색버들이 새순을 내밀어 꽃보다 더 아름답게 하늘거렸다.
 
이곳은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와 꽃들도 볼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꽃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원색의 으아리는 개량종이거나 수입한 것들이어서 토종인 참꽃으아리꽃과 견줄 수가 없다. 풀속에서 활짝 핀 희고 앙증맞은 으아리꽃이 관광객들로 부터 어떤 꽃들보다 더 큰 환영을 받았다.
 
지금 정원에는 유월의 여왕인 장미와 디기탈리스, 개양귀비, 솔체꽃 등이 한창이지만 소나무숲에는 봉우리진 백합과 수국이 가득해서 그 꽃들이 만개하면 다시 그곳에 찾아 오라고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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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쇠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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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과 카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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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카페가 있고 앞에는 정원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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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취한 관광객들의 시선이 꽃에서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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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탈리스에 질세라 개양귀비가 붉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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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붉은 개양귀비와 솔체꽃이 장관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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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꽃이 활짝 피어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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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의 정원 앞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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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숲의 참꽃으아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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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주 나무가 관광객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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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고동을 줍고 있는 관광객들, 예전 이곳은 쇠오리 양식장으로 멀리 쇠오리 조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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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섬에서 바라다보이는 황도대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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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를 맺은 채 관광객을 기다리는 소나무숲의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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