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당진을 흐르는 당진천 따라 걷기

당진시 보건소 옆길

2020.06.10(수) 11:59:14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걷는 길 하면 언제부터인지 유명한 산이 있는 곳의 둘레길이나, 제주의 올레길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걸을 수 있는 길이 우리 곁에 있다면, 그 또한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 행복찾기로 시작된 충남 지역의 걷는 길을 찾던 중, 당진시의 '보건소 옆길'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보건소 옆길
▲보건소 옆길
 
보건소 옆길이라 하여 찾아가 보았는데, 당진시 보건소 뒤쪽의 당진천변을 따라 어름수변공원까지 걷는 길이었다. 거리는 왕복 약 3km이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지길이다. 
 
요즘 전국에 노란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큰금계국이 이곳 당진천변에도 조금씩 자리하고 있다 (금계국이란 이름으로 많이 부르고 있는데, 정확한 이름은 큰금계국이다). 
 
1
▲당진제3교
 
당진시보건소 뒤쪽으로 나와 당진천이 흐르는 방향을 잠시 따르면, 사진의 조형물이 있는 당진제3교가 나오며 여기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당진 전통시장이 바로 앞이다.
 
1
▲보건소 옆길
 
당진천변길은 좌우로 모두 걸을 수 있다.
 
1
▲징검다리
 
징검다리가 군데군데 있어서 마음대로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오랜만에 비 내리는 날 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 걸음도 제법 멋스럽다는 감상에 빠져든다.
 
1
▲노란창포꽃
 
노란창포꽃도 빗속의 걸음을 한층 서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보건소 옆길
▲보건소 옆길
 
1
▲다리 밑을 지나는 보건소 옆길
 
여러 개의 다리 밑을 지나기도 하고, 필요한 곳곳에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건소 옆길
▲보건소 옆길 벽화
 
다리밑 교각에 당진시보건소에서 홍보하는 벽화가 있는데, 새해는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실천해 보자는 생각을 한다.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ㅈ
▲당진천
 
시가지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품고 있는 도시는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냄새도 없이 제법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당진시의 꾸준한 노력이 있음이니 그 수고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길을 걷는다.
 
ㄴ
▲노랑어리연
 
깨끗함 속에 내리는 빗물을 듬뿍 받은 노랑어리연이 그 자태를 뽐낸다.
 
ㄴ
▲CCTV 
 
쾌적한 길뿐만이 아니라, 안전한 걸음을 할 수 있도록 중간에 CCTV도 여러 군데 보인다.

어름수변공원 쉼터
▲어름수변공원 쉼터
 
당진천을 따라 천변의 이모저모를 살피며 걷다 보니 비도 개고, 어느새 어름수변공원 초입에 도착하였다.
 
ㅇ
▲어름수변공원 광장
 
비갠 어름수변공원 광장이 말끔함을 드러낸다. 이 공원의 광장은 당진시의 각종 행사를 치르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ㄴ
▲손 소독제
 
공원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아미산에도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당진시가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도 없음을 알려주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ㅈ
▲수변공원 야외체조 홍보 현수막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 후로, 조심스레 지역사회의 행사가 하나씩 시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킬 것은 각자가 꼭 지켰으면 하는 마음이다.
 
ㄴ
▲내포문화숲길 이정표
 
어름수변공원 맞은편으로는 당진의 명산인 아미산, 몽산을 지나 면천읍성까지 걷는 길을 연결한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8코스 출발점이 있다. 길게 걷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1
▲당진천
 
도심속에 이런 깨끗하고 자연의 환경을 간직한 하천이 있다는 것이, 당진의 큰 원동력이지 않을까?
 
ㄴ
▲두 갈래 길
 
보건소 옆길은 이렇게 아래의 천변길과 위의 평지길이 공존한다. 마음대로 골라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이다. 
 
ㅂ
▲지압보도
 
형식적으로 보이지만, 발바닥 지압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효과는 크다고 생각된다.
 
1
▲당진천 
 
하천의 수량이 적은 듯 하다가도 가까이 다가가니 제법 많은 물이 흐르고 있는 당진천의 모습이 당차게 보인다. 당찬당진의 이름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내 마음대로 슬쩍 유추해 본다.
 
ㄴ
▲보건소 옆길 벽화
 
교각 아래에 또 하나의 당진시 보건소에서 걷기를 홍보하는 벽화가 있다.
 
ㅇ
▲노천명 시인의 '사슴'
 
어느덧 시비가 옆을 따르는 것을 보니 처음 걷기 시작했던 당진제3교에 도착하였음을 알린다. 시비를 읽으면서 오늘 걸은 길들을 돌아본다.
 
보건소 옆길을 걷기 시작하고, 걷기를 마친 당진제3교에 올라보니, 당진 전통시장 입구가 보인다. 시장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여유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걸음을 돌린다.
 
ㄴ
▲보건소 옆길
 
당진천의 당진제3교 위에서 오늘 걸은 길을 바라보며, 짧은 거리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당진시의 당진천 보건소 옆길은 당진 시민들의 멋지고 아기자기한 동네길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우리 국민이 걷기를 통하여 건강해지면, 의료비로 지출되는 막대한 비용이 절약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권 안에 있는 길들을 잘 관리한다면,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는 기회는 한층 더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보건소 옆길에 고마움을 전한다.
 
당진시보건소
-충청남도 당진시 채운동 1040
어름수변공원
-충청남도 당진시 대덕동 1809
 

유정민님의 다른 기사 보기

[유정민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