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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호젓한 동네 봄꽃맞이 산책길

아산시 용화동 벚꽃길

2020.04.02(목) 09:58:09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이라면 봄꽃 구경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곤 하였죠.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그렇지만 사람 만나는 것이 몹시 꺼려지기 때문에 멀리 가기보다는 동네 가까운 곳을 찾아 봄꽃맞이 산책을 즐기곤 한답니다.
 
용화동 풍경 ▲용화동 벚꽃 풍경

아산시 용화동의 거리풍경입니다. 현재 벚꽃이 60% 정도 피었구요,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루리라 생각됩니다. 용화동 벚꽃 구간은 왕복으로 약 2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용화동은 아산시 온양5동(행정동)에 속하는 법정동입니다. 용화동은 1914년 용정리(龍井里)와 상수리(上禾里)를 병합할 때 용정리의 '용(龍)'자와 상수리의 '수(禾)'자를 따서 지은 명칭입니다. 이때 '禾'를 국음인 '수'로 읽지 않고 한자음 '화'로 잘못 이해하여 '용화리(동)'이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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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동 벚꽃길(풍기동사거리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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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동 벚꽃길(용화고등학교 근처)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벚꽃길
 
이런 4차선 도로의 양옆으로 벚꽃길이 이어집니다. 한쪽 길을 걸어서 길 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다시 원점회귀 걸음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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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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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벚꽃길
 
학교
▲온양 용화중학교 교문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서 꽃을 피우며 살랑거리는데, 학교에는 있어야 할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학생 안전을 위하여 외부인 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만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네요.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거늘, 너무나도 힘든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 발휘되는 우리 국민들의 뚝심이 또 다시 우리를 일으켜 세우리라 믿습니다.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벚꽃길
 
가로수로 피어 있는 벚꽃길이 참 예쁘지만,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꽃의 생명이 야속하기만 하지요.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벚꽃길
▲조팝나무 1
 
도심속의 벚꽃길에도 여기저기 야생화가 눈맞춤을 하네요. 이 조팝나무는 며칠 후면 온통 새하얀 눈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으로 변하겠지요.
 
조팝나무 2
▲조팝나무 2
 
광대나물
▲광대나물
 
자목련
▲자목련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꽃길
 
이곳에는 꽃잔치가 벌어졌네요. 아무 생각없이 벌어진 입으로 왔다 갔다 봄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산철쭉
▲산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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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의 강아지
 
민들레
▲민들레
 
만첩홍도
▲만첩홍도
 
꽃잔디
▲꽃잔디
 
이렇게 용화동 벚꽃길에서도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많은 야생화와 나무들이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도심속의 산책로이지만 우리의 숲길과 못지 않은 줄거움을 준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치료받는 벚나무
▲치료받는 벚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은 사실 많이 아프답니다. 도시의 매연과 환경 변화로 인하여 시름시름 앓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토록 가꾸고 다듬어 주시는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용화동 벚꽃길
▲용화동 벚꽃길
 
오늘 걸어 본 아산시 용화동의 벚꽃길은 그야말로 '소확행'이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벚꽃길 산책을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무야, 아프지 말고 내년에도 다시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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