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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 부곡공단 지반탐사 해보니..균열, 처짐, 침하

도로, 공장부지 등 광역적 지반탐사 중간보고회 열려

2020.02.16(일) 14:03:21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 부곡공단 내 시설물과 도로의 균열, 침하된 모습들.


전문가들 “지하수 유출로 인한 침하..근본 원인 조사 시급”


부곡공단 내 도로와 공장 부지 등을 광역적 지반탐사(GPR,2차조사) 결과 지반 균열·처짐·침하가 관찰됐다.

당진시가 ㈜에버텍이앤지에 용역 연구를 의뢰해 지난해 9월 25일~11월 13일, 12월 17일~2월 17일까지 2차례 진행된 이번 조사는 송악 한진리 412번지 인근 도로와 민간시설(공장 부지)에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구간 주변을 중심으로 지반 이상대 유무를 확인했다. 

지난 10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탐사 장비로 파악한  결과 부곡공단 내 공장 10여곳과 도로 중 일부에서 20cm~50cm의 지반 처짐 또는 15cm~30cm의 지반 침하가 관찰됐다.

전문가들 “지하안전영향 평가 거쳤으면...”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학·공학 박사 등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원인을 찾는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표탐사와 단층 조사 등은 현상에 관한 것으로, 근본 원인 규명이 중요하다는 것.

국민대 공학과 겸임교수 이건 박사(이제이텍 상무이사)는 “지하수 유향·유속·양수 시험 등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수직구 공사의 영향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지반에 구멍을 파고 펌핑해, 지하수위가 얼마나 떨어지고 언제 회복되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박사는 “전국적으로 지하안전영향 평가를 거쳐 터파기 공사 시 인근에 영향이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하지만, 한전 전력구 공사는 평가시행령 이전이라 대상이 아니었다”며 “지하안전영향 평가를 거쳤으면 이런 일(지반침하 등)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하수 유출로 인한 침하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주대 겸임교수 윤종열 박사(테라이지 대표이사) 역시 “지하수 유출로 인해 지반침하가 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의 지표탐사보다는 근본적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윤 박사는 “지하수위가 실제로 얼마나 떨어졌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당진시와 한전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가 협의해 조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용역 보고회 후 참석한 전문가들과 면담, 부곡공단 지반침하의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 조사를 검토·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부곡공단의 지반 상태만 확인 한 것으로 한전의 전력구 공사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조사결과에서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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