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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2터미널 신설’, 타당성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신부동 터미널 장점 살리며 타 교통수단과 ‘연계성’ 강화 추진

2020.02.13(목) 13:39:55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류훈환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류훈환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구본영 前천안시장의 의지로 추진했던 천안시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건설과 관련해 시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모든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운영 중인 現천안종합터미널 건립 당시 천안시 인구는 31만 5000명이었으나, 현재는 2018년 기준 67만 4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고속버스 승차 기준으로는 전국 5위 수준이며, 시외버스는 전국 6위 수준으로 총 탑승인구는 1만 5340명에 이르고 있어 인구 대비 이용률이 무척 높아 제2터미널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천안 전역을 대상으로 신설 후보지를 검토했고, 지난해 9월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타당성 조사에서 현재 운영 중인 153개 노선 중 하루 운행횟수 20회 이상인 12개 노선을 신설 터미널로 이전 가능한 노선으로 검토를 실시했으나 모든 지역에 대해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터미널 신설 시 운영업체의 참여 여부도 부정적이며, 신설에 따른 터미널 이원화로 고속버스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이용자 서비스의 악화문제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터미널 2곳 이상이 운영 중인 지자체 대부분은 ‘다핵화’딘 도시 공간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경우 정류소형 터미널 형태를 운영 중”이라며 “천안시는 중심생활권에 인구의 78% 이상이 밀집된 단핵 구조의 도시로 터미널 신설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현재 신부동 종합터미널의 최대 장점인 이동편리성은 더욱 강화하되,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보완하는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단기적으로 접근도로인 만남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버스의 정시성 및 신속성을 향상시키고, 천안역과 불당?쌍용지구 등 인구 밀집지역, 추후 조성될 신도시 등에 고석?시외버스 정류소를 신설해 교통수단 간 연계성 및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1?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수도권전철의 독립기념관 연장, 청수역과 부성역 신설 등 향후 미래도시개발 전략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2터미널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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