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국토의 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산에 해마다 큰 재앙이 발생하고 있음을 아십니까?
산불~!
▲사진 출처 산림청
▲사진 출처 남부지방산림청
최근 동절기에 극심한 건조함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는 더욱 메말라 있는 산이기에 '산불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산불'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봅니다.
*산불이란?
산림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화재를 '산불'이라 한다.
*우리나라 산불 발생 5년 간 현황 평균(2014~2018년 평균 집계)
-약 538건의 산불 발생
-약 661ha의 산림 소실(충남도청의 약 29배 면적)
-약 348억원 정도의 피해액이 발생
*시기별 산불발생
-봄철(2.1~5.15)에 산불이 집중되는 상황(산불건수: 약60%, 피해 면적: 약80%)
-특히 2월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
*산불 주요 원인
-입산자실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약 64%
-담뱃불, 성묘객, 어린이불장난: 약 8%
-기타: 약 28%
*참고: 산림청 '산불통계연보'
지난 1월 15일, 아산시에 있는 설화산에 다녀왔습니다.
7부능선을 넘어서자 2019년 4월 산불이라는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겨울이어도 소나무의 초록이 약간은 남아야 할 산에 앙상함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허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산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산불 흔적 1
▲산불 흔적 2
▲산불 흔적 3
▲산불 흔적 4
▲산불 흔적 5
아직도 1년 전 산불의 흔적은 고스란히 아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봄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태풍에 내린 비가 있었지만, 껍질이 벗겨진 나무와 그을린 돌에는 그 흔적을 씻어내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몇년의 세월을 보내야 초록이 넘치던 그 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의 원인에 전세계적으로 초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여 산불이 범국제적 재난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매년 충청남도 청사 면적의 약 29배에 이르는 산의 수목이 소실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큰 피해에 비해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개개인의 사소한 실수가 없도록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계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우리 개개인의 조그마한 관심이 초록빛 가득한 산을 살릴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산불조심',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