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공주 금강교(錦江橋), 다리 밑도 환하다

공주 금강교를 자랑함

2019.12.09(월) 16:03:27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금강교(錦江橋), 다리 밑도 환하다
공주 금강교에서의 낭만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이어주는 다리 금강교 이야기이다.
금강교는 금강을 건너다니는데 편리한 시설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주시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금강교는 금강과 공산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 구조물이다.
 
공주 금강교
▲공주 금강교
  
과연 금강교는 어떤 다리인가?
표지판에 나타난 금강교의 제원(諸元)을 보면 준공된 것은 1932년이며, 길이가 513m, 폭은 6.5m로 표시되어 있다. 충남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 가고 이 다리가 놓였다는 이야기니 다리의 역사도 깊다.
 
금강교의 제원
▲금강교의 제원 
 
금강교 남단에 있는 ‘공주 금강철교’ 표지판에는 교통상 중요한 요지에 건설한 시설물로 한강 이남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고 설명하면서 금강 철교는 철도가 아닌 도로교로서 아치 모양으로 굽힌 디자인은 당시 교량 건설사의 새로운 장이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금강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다리다.
 
금강철교의 가치
▲금강철교의 가치
 
사실 공산성쪽 세 개의 아치 모양은 먼 곳에서 보아도 아주 근사한 미술 작품이다.
또한, 금강교를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멀리서 보면 다리가 환하다. 다리의 은빛 색깔이 때에 따라 햇빛을 받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금강 상류에서 본 금강교
▲금강 상류에서 본 금강교
 
금강 하류에서 본 금강교
▲금강 하류에서 본 금강교
  
공산성의 정자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금강교 모습도 아름답다. 강물과 그 위의 다리가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공산성의 정자 공산정(公山亭)에서 본 금강교
▲공산성의 정자 공산정(公山亭)에서 본 금강교
 
금강교는 어디에 있나?  
금강교는 전막교차로에서 공산성 성곽 아래 웅진탑까지 놓인 다리다.
그 길이가 길지 않아서 끝이 보이는 길이이므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건널 수 있다.
 
전막교차로에서 보이는 금강교
▲전막교차로에서 보이는 금강교
  
현재 금강교는 전막에서 공산성 쪽으로 진입하는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일방통행이다. 아울러 교량의 노후로 금강교 통행 차량을 제한하고 있다. 금강교는 차량 높이, 크기, 속도 등을 제한하는 안내판을 보고 통행해야 한다. 그중 중요한 것은 차량 높이로 가로막으로 강제하고 있다.
 
금강교 차량 통행 제한 안내판
▲금강교 차량 통행 제한 안내판
  
금강교의 멋은 아무래도 공산성 쪽의 아치형 모양이다.
아치형과 그렇지 않은 다리 모습의 조화가 그 아름다움이다. 멀리서 보는 금강교는 공주의 표상이다.
 
다리 중간에서 본 금강교의 아치
▲다리 중간에서 본 금강교의 아치
 
웅진탑 쪽에서 본 금강교의 아치
▲웅진탑 쪽에서 본 금강교의 아치
 
금강교의 남단은 공산성 성곽 바로 밑에 세워진 웅진탑이다. 이 웅진탑 부근 금강교의 남단에서는 차량 진입이 안 된다.
 
잠시 금강교 남단에 세운 안내판을 본다. 금강교 전투의 내막을 설명한 내용이다.
금강교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한 미군 측의 방어선 구축 작전에 의해 끊었다는 이야기며
1951년 파괴됐던 다리가 복구된 것은 1956년 9월이라는 기록이다.
 
웅진탑에서 본 금강교
▲웅진탑에서 본 금강교
 
금강교-공주 전투지 해설판
▲금강교-공주 전투지 해설판
 
금강교 준공 사진(2010 대백제전의 공주 옛날 사진전에서)
▲금강교 준공 사진(2010 대백제전의 공주 옛날 사진전에서)
 
어릴 적 나는 이 다리를 건너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6·25전쟁 때 두 군데가 끊어지고 1952년 교량 복구공사를 시작하여 1956년 9월 준공되기까지는 끊어진 금강교 밑으로 다니던 나룻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끊긴 다리 밑으로 왕래하던 나룻배는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

준공 후 여러 번의 보수 공사를 마쳤는데, 현재는 일방통행으로 차량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려면 금강교 서쪽에 놓인 백제큰다리를 이용하므로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혼잡이 심한 편이다. 하루속히 원활한 교통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옛날 나룻배를 타기 위해 다녔던 길의 위치
▲옛날 나룻배를 타기 위해 다녔던 길의 위치

강남에서는 차량 진입 금지
▲강남에서는 차량 진입 금지
  
그러나 금강교는 보는 곳 어디서나 멋진 모습이다.
금강 신관공원에서, 공산성에서, 연미산에서, 다리의 동쪽과 서쪽 어디서 보아도 멋진 금강교이다.
또한 금강교 위에서 보이는 주변의 경관도 아름다운 그림이다.
 
금강교의 교각
▲금강교의 교각
 
금강교 위에서 본 금강과 공산성
▲금강교 위에서 본 금강과 공산성
 
금강교 위에서 보이는 공주시 상징
▲금강교 위에서 보이는 공주시 상징

공주 금강교는 공주의 상징이며 공산성, 금강과 같이 잘 어울리는 공주의 자랑이다.
공주 금강교는 특이하게도 철도가 아닌 데도 철교이고, 여느 다리처럼 다리 밑이 무섭거나 황량하지 않다. 그러므로 다리 위를 다니면서 보는 아래의 경치가 좋고 다리 밑을 통행하는 산책로가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금강교 밑 산책로
▲금강교 밑 산책로
  
오늘도 나는 금강교를 걸어서 건넜다.

흥미진진 공주,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새로운 금강교를 기대한다.
 

잔잔한 미소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잔잔한 미소님의 SNS]
  • 트위터 : https://twitter.com/#!/ih2oo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