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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제1회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 백서

2019.11.25(월) 02:32:29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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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금), 공주시 고마 컨벤션홀에서 '제1회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하고, 공주시 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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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에서는 선물 증정을 위한 행운권과 함께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공주시 16개 읍·면·동(유구, 이인, 탄천, 계룡, 반포, 의당, 정안, 우성, 사곡, 신풍, 중학, 웅진, 금학, 옥룡, 신관, 월송) 중 8곳에서 준비한 '2020 우리 동네 주민자치 활동'에 대한 평가와 지지를 표에 담아 시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계룡면_고맛나루 딸기
▲계룡면_고맛나루 딸기
 
웅진동_수지침
▲웅진동_수지침
 
먼저 홍보부스를 찾아보았습니다. 공주시 1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협의회와 사회적기업 세 곳에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는 계룡면의 명품 딸기맛을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딸기는 산딸기처럼 알이 작고 신맛이 강한 반면 계룡면의 딸기는 달고 과즙이 많아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인면의 오이와 토마토, 정안면의 밤 뻥튀기, 옥룡동의 양파 피클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부스가 있는가 하면 한의사가 동석한 웅진동 부스에서는 내방객에게 수지침을 놓아주고 있었습니다.
 
반포면_도자문화전
▲반포면_도자문화전
 
이날 행사장에서는 반포면 주민 100여 명이 7개월간 배우고 체험하여 제작한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주민들이 만든 작품은 도록으로 만들어져 일반에 소개되었습니다. 반포면은 공주시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회(회장 박미옥)'가 구성되어 활동하는 지역입니다. 2002년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는 제1기~7기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2014년부터는 주민자치회가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제3기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회가 구성되어 25명의 위원이 지역과 주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의 차이점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거나 결정하기 위해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설치된 주민협의체로 주민자치센터의 문화, 복지, 편익시설과 프로그램 등 운영 및 읍·면·동 행정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실질적 공동체 생활 자치 실현을 위하여 시범운영 중인 주민협의체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하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주민복지 기능 외에 주민화합 및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업무,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업무 등도 담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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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에서는 2019년도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 발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옥룡동 주민자치위원회 '김명희' 간사와 의당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양근승' 간사가 '주민자치 아카데미_우리 동네 한 바퀴, 신바람 지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옥룡동과 의당면은 지명이 용과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옥룡동은 문화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지역이고, 의당면은 사적 제460호 '공주수촌리고분군'을 비롯하여 천태산 동혈사, 문정사, 김종서 장군 유허비, 광주김씨 열녀 정려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통해 완성된 마을자치지도는 문화재 복원과 보존·발전에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신관동_꽃동네 새 고을 가꾸기 사업
▲신관동_꽃동네 새 고을 가꾸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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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는 '공주형 시민총회'가 열렸습니다. 8곳의 읍·면·동에서 계획한 '2020 우리 동네 주민자치 활동'을 행사장에 있던 600여 명의 공주시민이 1인 1표를 행사하여 직접 뽑는 자리였습니다. 지역민 누구나 1인 1취미를 갖고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우성면에서는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응원 덕분이었던지 우성면은 신관동, 월성동, 금학동과 함께 2020 활동 계획상을 수상했습니다.
 
유구읍_풍물놀이
▲유구읍_풍물놀이
 
월송동_통기타
▲월송동_통기타
 
반포면_오카리나
▲반포면_오카리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도 가졌습니다. 15개 읍·면·동 주민들은 노래, 풍물, 밸리댄스, 통기타, 난타, 트로트 장구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반포면_철화분청사기를 이용한 주민체험 및 포토존 설치
▲반포면_철화분청사기를 이용한 주민체험 및 포토존 설치
 
의당면_의당면 용오름길 조성사업
▲의당면_의당면 용오름길 조성사업
 
2019년 11월 8일(금), 공주시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역개발 공모사업 제안자(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들의 사업설명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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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올 6월 충남도에서 최초로 시민추천제로 정안면장을 선출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시민추천제를 통해 이인면장을 선출한다고 합니다.
 
'제1회 공주시 주민자치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민이 지방행정을 주도하는 '주민자치'의 활동 영역과 향후 방향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공주시 16개 읍· 면·동의 주민자치회 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행보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도록 독려하기도 합니다. 주민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주민사업의 시행착오는 줄고, 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많아지리라 생각하니 내가 사는 우리 동네에 관심을 두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해법찾기에 힘을 보태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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