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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옛 삶과 터전의 '時空' 온양민속박물관

일터의 문화예술에서 풍경과 자연까지

2019.10.29(화) 11:00:37 | 장군바라기 (이메일주소:hao0219@hanmail.net
               	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나무 군락을 배경으로 조성된 온양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민족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언어와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체계를 사용하고, 조상 대대로 이어온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동질감을 확인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천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민속 문화는 우리 민족의 얼과 슬기를 담아 오랜 세월 여러 문화와 교류하면서 지켜온 겨레의 자산이자 자랑스럽게 후손에게 계승해야 할 전통입니다.
 
우리의 전통생활문화사를 한눈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온양민속박물관’은 충남 아산시 충무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충사나 은행나무 길을 찾을 때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면 나들이길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정문. 설화문(雪華門).
▲온양민속박물관 정문, 설화문(雪華門)
 
온양민속박물관은 계몽사를 설립한 고 김원대 회장이 1978년 설립한 민간박물관으로 부지 64,800㎡에 6090㎡의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과 야외전시관을 각 1곳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전시실.▲온양민속박물관 본관 전시실
 
정문인 설화문을 통해 입장하면 정자우물을 거쳐 본관에서 본격적인 전시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문화해설사의 무료안내로 의식주 생활문화를 통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문화해설사가 김원대 전 계몽사 회장(동상)의 설립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1층의 제1전시실에는 한국인의 삶과 터전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의 출산과 질병을 보호해 주던 삼신할머니부터 일생의 가장 영광스러운 잔치인 회혼례와 고려 이후 지켜 왔던 관혼상제 등 우리 조상들의 삶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온양민속발물관은 가족단위 교육의 장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온양민속발물관은 가족 단위 교육의 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관혼상제의 ▲일생에 있어 가장 축복을 받는 결혼, 전통혼례의 모습 
 
죽음에 따른 가족의 슬픔을 ▲죽음에 따른 가족의 슬픔을 함께하는 제사
 
평생도. 사람의 탄생에서 첫돌, 혼례, 입신, 죽음에 이르는 삶이 그려져있다.▲평생도. 사람의 탄생에서 첫돌, 혼례, 입신, 죽음에 이르는 삶이 그려져 있다
 
주생황▲양반가 남자들의 생활공간인 사랑채와 안주인의 생활공간인 안채
 
옷가▲조선 지배층의 전통의상, 의식주 가운데 옷가짐새를 으뜸으로 생각했다
 
항아리▲치마와 저고리를 기본으로 한 여성의류
 
이어진 제2전시실에는 두레와 일터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산으로 강으로, 밭으로 바다로, 밤으로 낮으로 두루두루 힘을 모았던 손길과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지 않는 지속가능한 순환체계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온 조상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일텅▲근대화 이전 우리나라 주요산업인 농업에 사용된 쟁기
 
농업▲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1

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2.
▲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2
 
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3. ▲농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들 3
 
어업에 사용되는 배와 뗏목▲어업에 사용된 배와 뗏목
 
물고기를 잡기위한 각종 어업기구들▲물고기를 잡기 위한 각종 어업기구들
 
농어업 기구를 만드는 대장간 전경.▲농어업 기구를 만드는 대장간 전경

제3전시실에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전시품이 구성돼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신앙의례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갈고 닦아온 기술은 솜씨로 이어져 예술로 승화되고 축적된 의와 예는 생활 구석구석 자리잡았습니다.
   
공예▲양반가의 일상생활 속에 사용되는 살림살이
 
장승▲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승
 
ㅇㄹㄹㅇㄿ▲민속신앙 또는 놀이를 위한 각종 공예품
 
온양박물관의 넓은 뜰에는 야외전시장이 조성돼 한국의 건축과 조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태를 간직한 연못을 비롯해 아름다운 수생식물, 사계절의 자연풍광이 빛을 발합니다. 석물을 비롯해 너와집 등 우리 삶을 지탱해준 건축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외박물관의 문인석.▲야외박물관의 문인석
 
ㅇㄴㅇㄴ▲야외전시장의 돌우물
 
야외전시장의 연자방아.▲야외전시장의 연자방아
 
이밖에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혼례청의 야외공연장과 정각, 연못, 건강밥상을 차려주는 한식장 등이 마련돼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습니다.

혼례청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전통혼례청이 열리는 야외공연장
 
온양민속박물관 건강밥상 'ON' 한식당
▲온양민속박물관 건강밥상 'ON' 한식당
 
온양박물관 건강밥상의 돌솥밥 정식▲온양박물관 건강밥상의 돌솥밥 정식
 
온양민속박물관은 현충사와 현충사 은행나무길 입구에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은행나무길을 걷는 것만으로 하루 나들이가 아쉽다면 가족들과 민속박물관을 찾아 우리민족의 문화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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