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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룡산 동학사, 처음입니까?

2019.10.22(화) 17:09:59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룡산 동학사, 처음입니까?
 
동학사에 처음 가시는 분께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동학사엘 여러 번 갔어도 지금껏 홍살문, 일주문, 암자, 대웅전 등 전각의 위치도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계곡만을 보았었지요. 그러다가 오늘은 건성으로 보지 않고 좀 꼼꼼하게 동학사 곳곳을 보고 왔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동학사가 새롭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동학사는 계룡산 자락에 있는 갑사, 신원사와 함께 공주의 유명한 절입니다. 동학사는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에서 금잔디고개 넘어 동쪽에 있고, 전화도 대전 전화고 시내버스도 대전 버스가 더 많지만, 주소가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로 분명 동학사는 공주시의 절입니다.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의 정확한 주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학봉리 789)이고 전화번호는 042-825-2570입니다.

동학사에 가는 방법은 택시, 승용차, 전세버스, 시내버스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만의 정보입니다. 대전 시내에서는 107번 버스 한 노선이 대전역에서 동학사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공주에서는 350번 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하는데 공주 산성동 출발 시각은 9시 15분, 10시 45분, 오후 4시 45분입니다.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동학사행 버스가 없으므로 공주 강남 구도심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며칠 전 동학사를 다녀온 경험담입니다.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9시 15분에 출발한 버스가 동학사에 도착한 시간을 보니 30분도 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에 내리니 안내 펼침막이 보입니다. 셔틀버스 시간표입니다. 계룡산에 있는 3개의 절 신원사와 갑사, 그리고 동학사를 연계 운행하는 노선을 안내하고 있는데, 이것도 좋은 여행 정보입니다. 신갑동 셔틀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만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신갑동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신갑동 셔틀버스 운행시간표
  
또 하나는 107번 시내버스 운행정보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는 버스 종점까지 오지 않고 학봉삼거리에서 타고 내려야 한다는 안내입니다.
 
시내버스 노선 임시 변경 안내
▲시내버스 노선 임시 변경 안내
  
주차장에서 언덕을 오르면 동학사 상가가 도로변에 줄지어 있습니다. 경찰관서도 있고 농협도 보입니다. 음식점, 편의점, 카페, 여관 등이 있어서 관광객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합니다.
 
동학사 가는 도로변의 상가
▲동학사 가는 도로변의 상가

동학사 매표소입니다. 문화재 보호구역 입장료로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을 받습니다. 단체는 이보다 500원이 쌉니다. 이곳에서 보니 탐방로 안내와 산행에 도움이 되는 게시물이 보입니다.
 
동학사 매표소
▲동학사 매표소
  
매표소에서 1~2분 정도 가면 홍살문입니다. 다른 절과는 달리 이 동학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학사 동편에 자리한 동계사(東鷄寺), 삼은각(三隱閣) 그리고 숙모전(肅募殿) 때문이라는데 이곳에서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뜻에서 세운 것이랍니다.
 
동학사 홍살문
▲동학사 홍살문
 
홍살문에서 약 5분 정도 더 가면 동학사 일주문(一柱門)입니다. 일주문은 세속의 번뇌에서 벗어나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동학사 일주문
▲동학사 일주문
  
일주문 부근이 자연관찰로인데, 해설을 듣고 싶으면 예약에 따라 자연환경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입니다.
 
남매탑의 전설을 간직한 계룡산
▲남매탑의 전설을 간직한 계룡산
  
이제 한참을 걷습니다. 매점을 지나고 동학교 다리도 건너고 오른쪽으로 화장실을 지나고 보니 10분 이상 걸었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안내판을 보니 이곳에서 동학사 옛길을 안내합니다. 동학사까지 400m 산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옛길로 가지 않고 여러 암자가 있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동학사 계곡 옛길
▲동학사 계곡 옛길
  
이제부터 동학사 암자 몇 곳을 지납니다.
대개의 절, 갑사나 마곡사의 암자는 대웅전을 지난 뒤쪽이나 더 높은 곳에 있는데, 이곳 동학사는 대웅전 가기 전에 암자들을 미리 만나는 것이 특이합니다.

먼저 문수암이 길가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나니 바로 관음암이 보입니다.
 
문수암 안내표지
▲문수암 안내표지
 
동학사 관음암
▲동학사 관음암
  
관음암을 지나면 바로 길상암이며 길상암 바로 옆에 미타암이 있습니다.
관음암, 길상암, 미타암이 바로 길옆에 있으므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들르면 됩니다.
 
길상암
▲길상암
 
미타암
▲미타암
  
미타암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극락교입니다.
부근에 세진정 정자가 있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남매탑 가는 길이 보입니다.
 
남매탑 가는 길
▲남매탑 가는 길
  
이제 눈앞에 세진정(洗塵亭) 정자가 보입니다. 부처님 뵙기 전에 마음의 더러운 티끌을 깨끗이 씻어내라는 뜻 같습니다.
 
세진정
▲세진정
  
세진정을 지나자마자 바로 동학사 범종루입니다. 종을 울려서 삼라만상을 일깨우는 거룩한 곳인데, 올 적마다 느끼는 거지만 주변이 좀 더 경건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동학사 범종루
▲동학사 범종루
  
범종루에서 다리를 건너면 화장실인데, 거기서 대웅전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동학사, 대웅전, 범종루 세 곳이 한눈에 보입니다.
 
 동학사를 한눈에 본 모습
▲동학사를 한눈에 본 모습
 
동학사 대웅전을 참배하러 가다 보니 여러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동학사를 찾아온 외국 사람들을 상대로 어느 스님께서 영어로 설명하시는 모습입니다. 길을 꽉 메운 여러 사람 때문에 대웅전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통역사 없이 직접 영어로 해설하고 계시는 스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동학사 대웅전 앞의 사람들
▲동학사 대웅전 앞의 사람들
  
산이나 산속의 절에 가는 사람은 대부분 자연의 아름다움과 좋은 공기를 마시며 즐깁니다.
그러나 가는 곳의 지역적 특성이나 역사적 사실, 지며 보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 나서면 보이는 것 모두가 배울 점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합니다. 늘 그 고마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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