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소문 듣고 찾아온 관광객으로 해미읍성은 들썩들썩

조선과 현대의 음식으로 관광객들은 눈과 귀는 물론 입까지 즐거운 축제장

2019.10.13(일) 03:26:11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과 현대의 음식으로 관광객들은 눈과 귀는 물론 입까지 즐거운 축제장  

'조선음식 식후경'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18회 해미읍성축제는 11일 불타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해미읍성축제 기간 중에서 둘째날인 12일의 축제장은 관광객들이 조선시대의 병영음식인 주먹밥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햇볕이 뜨거워도 모두 즐겁게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보리밥 대신 갖가지 채소와 커다란 가마솥에서 갓 지은 쌀밥으로 만들어진 맛있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조상님들 생각이 났다. 또한 이날 읍성 안에서는 60팀이 참가한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일반부, 외식사업부, 학생부로 나뉘어 갈고 닦은 솜씨로 맛있게, 멋지게, 예쁘게 요리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고등부도 2팀이 참가하였는데 성인들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팀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출전한 서산학교급식 조리사회 회원 네 명이었다. 요리를 하면서도 여유있게 구경하는 관광객에게 자신들이 만든 한과와 다식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팀은 서산 육쪽마늘을 이용한 요리를 하여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여 도지사상을 받았다. 학생부 대상은 오산대학교가, 외식사업부에서는 장어요리집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전을 만드는 체험장이었다. 이곳에서는 만들어 놓은 해물전을 사 먹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혼합해 놓은 재료를 천원에 구입해 솥뚜껑에 직접 전을 부쳐서 먹을 수 있게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을 부치기 힘들면 봉사하는 분이 부쳐 주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종일 앉아서 봉사하면서도 정성들여 노릇노릇 맛있게 전을 부치며 그 일이 재미있다고 하는 고운 마음씨에 모두들 맛있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인기 있는 장소는 호패를 만드는 체험장이었다. 호패는 요즘으로 치면 주민등록증인데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호패를 많이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쓰인 호패를 만들어 허리춤에 차고 즐거워하였다. 

해미읍성의 특성을 살린 석전장은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였다. 읍성 안에 들어오려는 왜군에게 돌을 던져서 물리치는 게임을 해서 이긴 팀이 서산의 특산물인 한과를 선물로 받았다. 게임을 하기 전에 남학생과 여학생이 인기있는 케이팝 음악에 맞춰 신나는 춤을 춰서 큰 박수를 받았다.

조선의 역사도 돌아보고 그 시절의 병영 음식과 병영 생활을 체험하여 해마다 찾는 축제장이지만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또한 음식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절구로 방아찧기, 맷돌로 콩 갈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하루를 축제장에서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프로그램이 다양하였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
 
읍성 안에 마련한 저자거리에서 이른 아침부터 장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 이곳은 서산시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수제품을 판매한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2
 
거성리 과수원에서 생산한 배가 어른 주먹 다섯 배 정도가 넘을 정도로 크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3
 
떠들썩한 축제장 옆에 조성된 무궁화길이 아름답지만 한적하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4
  
해미읍성 안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이 동전으로 환전해야 가능하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5
 
돌을 던져서 성에 올라오는 왜군을 물리치고 있는 관광객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6
 
활짝 핀 구절초가 축제장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7

주먹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8


주먹밥을 만들고 있는  봉사자들 모습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9
 
주먹밥 500인분을 만들 수 있다는 대형 가마솥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0
 
해물전은 관광객이 직접 부치기도 하고 원하는 사람에게 봉사자가 부쳐 준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1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알리는 배너,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2
 
서산 학교급식 조리사회 회원들이 음식을 그릇에 예쁘게 담고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3
 
서산 학교급식 조리사회 회원들이 서산의 육쪽 마늘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4
 
서산 생강을 이용한 편강, 송화 다식, 한과가 꽃처럼 예쁘게 전시되어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5
 
전국요리경연대회 분야별 대상 수상자들이 단상에 올라가 축하를 받고 있다. 대상 수상자들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하였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6


양산 쓴 여성이 방아찧기 체험을 하고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7
 
허리춤에 호패를 단 학생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8

  
볏가릿대에 관광객들이 소원을 적은 색지가 가득 달려 있다.
 
소문듣고찾아온관광객으로해미읍성은들썩들썩 19

날아갈 듯한 장구춤 공연을 관광객들이 열심히 구경하고 있다.

 

 

연필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연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