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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강 미르섬의 새 손님, 핑크뮬리

2019.10.04(금) 19:55:52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강 미르섬의 새 손님, 핑크뮬리

요즈음 금강 둔치 미르섬에는 가을꽃들이 때맞춰 피어나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르섬의 꽃길과 사람들
▲미르섬의 꽃길과 사람들
 
이번 제65회 백제문화제 행사 때 금강 부교를 건너는 사람들이 꼭 둘러본 금강 둔치 미르섬,
거기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코스모스나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꽃들이 탐스럽게 피었다.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공들인 결과다. 잘 만들어진 꽃밭 사이로 난 꽃길을 거닐 수 있게 만든 낭만의 섬, 어디를 가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미르섬에 핀 무궁화
▲미르섬에 핀 무궁화
 
그런데 미르섬 꽃밭 가운데 어느 한 곳에 유난히 많은 젊은이가 몰려 있는 모습을 본다.
그곳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밭도 아닌데 그 색깔이 핑크빛이고 가까이 다가서면 살갗에 닿는 촉감도 짐승의 보드라운 털 같은 느낌이 나는 흔하지 않은 갈대와 같은 풀이다.
 
핑크뮬리 숲의 사람들
▲핑크뮬리 숲의 사람들
 
핑크뮬리의 모습
▲핑크뮬리의 모습
 
군락을 이루어 자란 핑크빛 풀들이 바람에 날리며 햇살에 비치는 모습이 몽환적이란 말이 여기에 어울리는 것 같다.
 
미르섬의 핑크뮬리
▲미르섬의 핑크뮬리
 
마곡사의 핑크뮬리
▲마곡사의 핑크뮬리
 
공주시에서 이번 백제문화제를 위하여 선보인 평범하지 않은 이 식물이 궁금하여 여기저기 알아본 바에 의하면 미국 동남부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볏과 식물로 핑크뮬리(pink muhly)라는 이름으로 몇 해 전에 제주도에 처음 들어왔고 지금은 전국에 많이 퍼졌다고 한다.

핑크뮬리의 꽃말이 ‘고백’이라는데,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리는 핑크빛의 이 풀숲 속에서 고백한다면 죄도 용서받고, 사랑도 다 받아들여질 것 같은 느낌이다. 제주도나 경주, 안동, 서울, 양주 등에 이 핑크뮬리가 유명하다지만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공주 금강 미르섬 핑크뮬리 숲에서 즐겼으면 한다.
 
핑크뮬리를 다른 말로 분홍쥐꼬리
▲핑크뮬리를 다른 말로 분홍쥐꼬리
 
미르섬의 아름다운 핑크뮬리
▲미르섬의 아름다운 핑크뮬리

공주 금강 둔치 미르섬은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다. 섬 전체가 꽃으로 단장되었고 이리저리 잘 만들어진 꽃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르섬에 심어진 꽃들의 종류도 많지만, 요즈음 가을을 대표하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제격일 것이다.

먼저 흔히 볼 수 있는 꽃 해바라기다. 우리가 잘 아는 해바라기는 키다리인데 이곳의 해바라기는 아주 작게 키웠다. 작은 키 해바라기는 큰 키 해바라기보다 훨씬 아담하고 옹기종기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정답게 느껴진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미르섬 해바라기
▲미르섬 해바라기
 
공산성과 어우러진 미르섬 해바라기
▲공산성과 어우러진 미르섬 해바라기
 
다음은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국화과 1년초로 멕시코가 원산인데, 우리나라 어디든지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가을꽃이다. 미르섬에도 예쁘게 자란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금강 건너 공산성과 어울리게 핀 코스모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라고 한다.
 
미르섬 코스모스
▲미르섬 코스모스
 
미르섬 코스모스
▲미르섬 코스모스
 
가을꽃이 한창인 요즈음,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핑크뮬리 숲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예쁜 공주 미르섬은 여러분을 부른다.

흥미진진 공주, 공주 시민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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