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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시 도토뱅이 마을(쌍신동)을 아십니까?

2019.08.31(토) 20:45:32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도토뱅이 마을(쌍신동)을 아십니까?
 
공주시 쌍신동 입구, 시내버스 정류장
▲공주시 쌍신동 입구, 시내버스 정류장
 
공주시 신관동에 속한 쌍신동을 흔히 도토뱅이라 부릅니다.
전에 우성면에 속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공주시의 법정동 쌍신동입니다.
 
공주 금강교에서 보면 금강물이 흐르다가 산에 부딪혀서 굽어 흐르는데, 강물을 굽어 내려가게 하는 그 산이 바로 연미산입니다. 공주 시내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이 연미산 아래 동네가 쌍신동이지요.
 
쌍신동 마을회관 가는 길
▲쌍신동 마을회관 가는 길
 
오늘 이 쌍신동, 도토뱅이 동네를 여러분에게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매우 긴 동네입니다.
대개의 마을은 옹기종기 집들이 집락을 이루는 것이 보통인데, 이 쌍신동은 길게 뻗은 연미산 산줄기 따라 골마다 여기저기 몇 채씩 집들이 있다는 게 특징이지요.

전에는 강물의 범람 때문에 집들을 산기슭에 지었기 때문에 들판에는 가옥이 없었던 것이지요. 동네 앞에 둑을 막고 도로를 냈고 또 대청댐이 생겨서 요즈음은 홍수 걱정은 없어진 동네입니다.

그래서 마을 집들이 연미산 터널 부근에서 시작하여 시립야구장 근처 공주 IC까지 거의 2km에 걸쳐 띄엄띄엄 늘어선 동네입니다.
 
연미산 아래 도토뱅이 마을
▲연미산 아래 도토뱅이 마을
 
이 연미산 터널 가까운 마을이 아래 도토뱅이인데, 여기서부터 위 도토뱅이를 거쳐 서낭당까지 아주 길게 형성된 마을이 쌍신동입니다. 쌍신동은 상신과 하신으로 구분하지만, 주민들은 그런 구분 없이 정답게 사는 마을입니다.

도토뱅이 마을은 산줄기 따라 불당고개, 치개골, 칭칭바위, 참새골, 서당골, 갯고개, 바위모퉁이, 승주골, 물방아거리, 서낭당 등 마을에 얽힌 이야기와 특징적인 골짜기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쌍신동 참새골 마을
▲쌍신동 참새골 마을
 
쌍신동은 연미산을 뒤로 하고 앞은 넓은 뜰입니다.
도토뱅이 뜰 하면 경지정리된 논들이 보기 좋지만, 기름진 밭에서 나는 싱싱한 채소가 유명합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속에서 자라는 부추와 대파, 시금치 그리고 아욱 등 청정 채소의 주산지로 보면 됩니다.
 
쌍신동 동네 앞 논과 밭
▲쌍신동 동네 앞 논과 밭
  
신동 앞 넓은 들판
▲신동 앞 넓은 들판
  
도토뱅이란 동네 이름의 어원을 찾아보았는데, '도톰하게 오르기를 원하는 동네', '도토리가 많은 동네', '앞이 모두 제방으로 막혀 있는 동네' 등으로 풀이하고 있었으나 많은 설 중 어느 것도 정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쌍신동 앞의 제방과 들판
▲쌍신동 앞의 제방과 들판
  
공주 시내에서 약 3km쯤 떨어진 마을이지만, 이곳에 마을 이름이 붙은 식당이 있습니다. 오리 요리를 비롯하여 닭 요리도 깔끔하게 잘하며, 도토뱅이 들에서 재배한 곡식과 채소를 식탁에 올린다는 글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앞들에서 재배한 싱싱한 채소를 제공한다는 게 자랑인 듯합니다.
 
이 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아래 도토뱅이 동네의 2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입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고목 느티나무의 연륜이 대단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동네의 애경사를 보아오며 지금까지 지켜온 산 역사인 느티나무의 위용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 큰 느티나무 아래는 동네 사람들의 쉼터입니다.
 
쌍신동의 보호수 느티나무
▲쌍신동의 보호수 느티나무
 
다음은 쌍신동 마을회관입니다.
깨끗하게 유지되는 마을 회관은 노인회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회관 앞 3개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아 나라 사랑의 정신을 알 수 있습니다.
 
쌍신동 마을회관
▲쌍신동 마을회관
  
회관 앞에 ‘회관 개축송’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쌍신동을 나타내는 글인데, 누가 썼는지 쌍신동을 예찬하는 글로 참으로 멋진 글입니다.
 
쌍신동 마을회관 앞의 ‘회관 개축송’
▲쌍신동 마을회관 앞의 ‘회관 개축송’
  
쌍신동은 노인회와 청년회가 다른 동네에 비하여 모범적으로 운영·유지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통장을 중심으로 동민이 모두 합심하여 동네 발전을 위해 애쓰는 것 같습니다.

넓은 들에서 재배하는 질 좋은 쌀과 청정한 채소를 공주 시민은 물론 타지역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먹거리로 널리 제공하는 동네 쌍신동입니다.
 
쌍신동은 청정 채소의 집산지
  
쌍신동은 청정 채소의 집산지
▲쌍신동은 청정 채소의 집산지

요즈음은 쌍신 들판에 커다란 집들이 점차 많이 들어선 것 같습니다.
농업 말고 여러 가지 가구를 비롯한 주방용품 등의 공장이 세워져서 공산품 생산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쌍신동이 어떻게 발전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공주시 청정 채소와 곡식의 주산지이면서 또한 공산품으로도 유명한 동네가 될지 모릅니다.
 
쌍신동 안내판
▲쌍신동 안내판

흥미진진 공주시,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공주시 쌍신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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