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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아홉 번 찌고 말린 ‘흑삼’으로 세계시장 재패 ‘예약’

이제는 농촌융복합산업이다 - 금산흑삼(주)

2019.04.25(목) 23:42:0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금산흑삼(주) 고태훈 대표가 다양한 금흑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금산흑삼(주) 고태훈 대표가 다양한 금흑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금흑브랜드로 다양한 제품 출시
GAP·해썹 등 안전성·품질 확보


금산흑삼(주)(대표 고태훈)은 대한민국 인삼생산의 종주지, 금산을 대표하는 농촌융복합산업체다. 대표상품은 대한민국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인삼, 이를 아홉 번 찌고 말린 흑삼(黑蔘)이다.
 
원형 흑삼, 흑삼 분말, 흑삼농축액, 흑삼액, 흑삼청, 흑삼절편을 비롯해 흑삼 커피, 흑삼 화장품, 흑삼 비누 등 흑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상품이 ‘금흑(GeumHeuk)’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금산에서 흑삼을 제조하는 업체는 여럿이다. 이 중 금산흑삼(주)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지원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최근에는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업체다.
 
금산흑삼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홍삼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농림부 지원 향토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금산관내 5개의 식품가공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금산흑삼주식회사’를 설립, 명품 흑삼전문 브랜드인 ‘금흑’을 탄생시켰다.
 
금산흑삼은 대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홍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GAP인증,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농공상용복합형 중소기업 지정, FSSC 22000인증, 해썹 인증, GMP인증, 클린사업장 인증 등 금산흑삼이 지난 7년간 획득한 각종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흑삼의 뛰어난 효능과 식품 안전성, 품질 확보에 주력한 결과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한국소비자만족지수 고객만족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향토산업육성사업 우수사업으로도 선정됐다.
 
이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농산물 명품화지원을 받으며 유통망을 넓혔고 현재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고속도로휴게소, 63면세점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판로 확보에 힘입어 매출도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4년 2억 원이었던 연매출이 지난해에는 43억 원으로 했다. 고용인원도 점차 늘어 현재 22명의 직원이 일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5년째인 신생기업으로서는 비교적 성과다.
 
고태훈 대표는 금산흑삼이 단기간에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 중앙정부와 충청남도의 각종 금융·정책 지원사업과 ‘GAP인증 인삼 공동 수매 제도’를 꼽았다.
 
특히 GAP인증 인삼 공동 수매를 통해 금산에서 친환경적으로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고 대표는 강조했다.
 
“2014년부터 금산군의 지원을 금산 지역 내 GAP인증을 받은 인삼 농가들의 인삼을 수매해 오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일반 시장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인삼을 내놓을 수 있어 좋고 저희는 안전성이 보장된 품질 좋은 인삼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죠. 가공업체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좀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금산흑삼(주)은 최근 해외 수출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프랑스,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일본 등 기존 거래처 외에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지로도 수출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코셔, 할랄 인증 등 현지 사정에 맞는 각종 인증 획득에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약 40만 불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블랙푸드(Blac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해외시장에서 흑삼에 대한 관심 역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삼은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신맛, 쓴맛, 단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해외바이어들이 미묘한 차이를 단번에 알아차리더라구요. 홍삼사업은 이미 국내에서 포화상태이지만 이에 비해 흑삼은 전망이 밝습니다. 제품의 다양한 효능은 이미 검증받은 만큼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해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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