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달콤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딸기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인기 과일입니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안은 혈관을 보호합니다. 비타민C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칼륨, 철분이 많아 신경계를 안정화하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 도움 되는 엽산(비타민 B9)이 100g당 127㎍ 함유되어 있습니다.
2017년 딸기는 생산액 1조 3,964억 원으로 축산을 제외한 쌀, 사과 다음 높은 품목으로 8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원예작물로 전국 5,907ha에서 11월부터 5월까지 생산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작물입니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 생산력검정 연구동.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이곳은 겨울딸기의 달콤한 향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신품종을 육성하고 재배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통해 충남 딸기 농가의 소득 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딸기라 하면 ‘장희, 육보, 레드펄’ 등 일본 품종이 대다수였습니다. 육종 기술이 일본에 비해 떨어졌던 우리나라는 일본 품종의 딸기를 심을 때마다 상당한 액수의 로열티를 내야 했습니다.
2005년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 개발된 설향은 딸기 국산 품종 재배율의 역전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매향, 설향, 금향 등의 품종이 개발되면서 2005년 9.2%에 불과하던 국산 품종은 2017년 딸기 재배 농가의 86.9%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급된 딸기 품종 덕분에 그동안 일본에 주었던 로열티가 감소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4억원 정도, 충남만 따지면 10억원의 로열티 감소가 있었습니다.
‘눈의 향기’라는 뜻을 담은 설향은 설향은 상큼한 맛이 물씬 느껴지는 딸기입니다. 코끝으로 딸기의 향이 은은히 퍼져 괜히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합니다.
킹스베리 품종은 논산딸기시험장에서 김현숙 연구사 외 5인이 9년간 연구 끝에 2016년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크기가 어린아이의 주먹 만한 특대과 딸기입니다. 상품화 수량 4,190kg(설향 3,472kg/10a), 상품과율 84%, 당도는 9.8Brix로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며 과즙이 풍부합니다. 올해 논산 딸기축제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2017년도에 개발한 두리향 품종은 과실의 당도와 경도가 설향보다 약간 높은 편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보다 달콤한 맛을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맛의 딸기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는 딸기 수경재배 자동화 및 육묘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습니다.
동결건조말랭이는 바로 과일 영양분의 90프로 이상 섭취가 가능합니다. 딸기 모양 그대로 말린 딸기 말랭이는 더운 여름철에도 상큼한 딸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딸기의 상큼한 맛으로 입안을 즐겁게 했다면, 가정에서 딸기를 키우며 보고 즐기는 관상용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분홍색 가득한 꽃잎이 달린 딸기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장 기간이 길어 먼 거리까지 수출할 수 있는 딸기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는 도내 딸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 농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딸기 재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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