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사랑걷기대회를 알리는 글
▲ 걷기대회를 알리는 권선학 대표
지난 3월30일(토) 제 23회 걷기대회를 앞두고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 문 안쪽으로는 신영복 선생의 작품 ‘함께 맞는 비’가 걸려 있다. 비와 우산을 표현한 그림 옆의 글에는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라는 글이 권선학 대표의 육성으로 들린다.
▲ 2006년 한국자원봉사 대상 수상
▲ 신영복 선생의 글과 그림이 있는 액자<함께 맞는 비>
▲ 아산의 향기 사보에 실린 권선학 대표 관련 글
센터의 주요활동으로는 독거노인과 지역아동, 장애인 재활활동지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또한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아래 생태기행, 양서류산란조사, 발원지탐방 등의 환경교실을 연다. 그는 자원봉사를 알리기 위해 생활정보지 교차로에 매주 칼럼을 써왔다. 벌써 400회 이상을 넘었다.
▲ 교차로에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쓴 횟수가 무려 400회
“처음엔 이게 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싶었어요. 자원봉사활동을 알리기 위해 홍보차원에서 다양한 주제를 글을 썼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글을 쓰자고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죠. 지역주민이 알기 쉽게, 느낌이 있는 진솔한 글을 쓰기로 했어요. 8년이 지난 지금 그 원칙을 그나마 잘 지켜온 게 큰 보람이에요.”
▲ 학교나 기관에 배송해야 될 소식지
사무실에는 학교나 센터 등 기관에 배포할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소식지가 쌓였다. 그는 길을 지나가다 우는 아이를 만나면 저 아이가 왜 우는지 궁금하다. 한 번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데, 몸이 불편한 어르신 한 분이 경사진 길을 내려가는 걸 보았단다. 아무래도 속도조절을 못하는 것 같았다.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부상으로 이어졌을 뻔했던 장면이었다.
▲ 청소년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
리처드 루브는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이란 책에서 ‘자연결핍장애’라는 개념어를 최초로 명명했다. 그것은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감각의 둔화, 주의집중력 결핍, 육체적 정신적 질병의 발병률 증가 등을 포함한다.’고 한다.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의 걷기활동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환경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는 공익단체로 시민들의 참여와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NGO) 입니다. (041)73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