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 소식에 숨만 쉬어도 목이 칼칼하게 느껴지는 요즘, 뜨끈한 고기 국물이 저절로 생각납니다. 오늘은 믿을수 있는 우리 지역의 재료로 건강하게 조리하는 식당 미더유, 공주 귀산정육식당에서 뜨끈한 소머리 국밥 한그릇 먹은 이야기입니다. 

귀산정육식당
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산길 63
041-852-4988
영업시간 11:00~21:00 (평일 오후3시~5시 브레이크타임)



공주 우성면 귀산에 자리잡은 이곳은 시골의 한 작은 식당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충청남도에서 좋은 로컬푸드로 인정한 미더유 식당입니다. 미더유 식당 이제 잘 아시죠? 충청남도에서 식재료 60%이상을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고 맛과 서비스, 환경 등을 종합심사해 선정한 우리 지역 로컬푸드 식당입니다. 

각 도시별로 미더유 식당이 있으니 가까운 미더유 식당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www.meplusyou.or.kr/




점심시간에는 찾는 손님이 많기에 미리 반찬이 셋팅 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을 즐겨찾다보니 이제는 반찬도 익숙합니다. 저 미역오이냉국은 봄이 되면 시작되는 메뉴랍니다. 



늘 점심시간이면 손님으로 붐비던 이곳에 오늘은 조용합니다. 덕분에 실내 풍경을 담아봅니다. 



메뉴는 정육식당 메뉴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국내산 한우로 만든 내장탕, 갈비탕이며 육회비빔밥도 인기가 좋습니다. 거기에 상차림비를 따로 내고 고기를 주문해서 먹는 한우, 한돈도 인기가 좋습니다. 원래는 내장탕을 주문하려했는데 새로운 소머리국밥이 보여 그걸로 주문합니다. 



미더유식당에서 당연히 국내산 식재료가 보이는게 당연하겠죠? 단순한 국내산이 아니라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생산된 우리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기에 더욱 신선하고 몸에 좋답니다.



드디어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이미 밥이 말아져서 고기가 이렇게 봉긋하게 올라왔나했는데 그게 아니라 고기가 수북히 쌓여 봉긋하게 올라왔네요. 8천원짜리 소머리 국밥에 고기가 이렇게 가득 들어있다니 그것도 한우고기로 말이죠. 오늘 오랜만에 한우 머리고기로 몸보신 할 수 있겠네요. 



밥을 국에 말아 한숟갈 뜨고 그위에 시골 어머니가 담은 듯한 깍두기 올리니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쫄깃쫄깃한 머리고기는 일반 양지머리 수육과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미세먼지로 목안이 깔깔한데 뜨끈한 국물과 한우 머리고기를 먹으니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가는듯합니다. 감기가 오려다 든든하게 먹은 이 한끼 덕분에 감기도 사라진듯합니다. 

요즘 설렁탕집에 가서 만원을 내도 수입산 고기 2-3점 들어간 한그릇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한우 듬뿍 들어간 소머리 국밥이 8천원이라니 이래서 미더유 식당을 찾게 되나봅니다. 오늘 8천원의 행복 제대로 느껴봅니다. 



든든하게 한끼를 먹고 나오니 이제 주변 풍경도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뜰에는 초록이 돋아나고 주변 논밭에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봄이네요. 가까운곳에 공주농업기술센터도 있으니 봄꽃 홈매화 구경하러 가는것도 추천합니다.

우리 지역 먹거리를 사용해 믿고 먹을수 있는 식당 귀산정육식당에서 든든한 소머리국밥 한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