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 공주시민의 수원지가 되었던 금학동 주미산 계곡, 이제는 수원지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을 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주미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장에서 즐겁게 놀수 있는 놀이공간입니다.  계절 많은 계절을 두고 조금은 스산한 겨울에 금학생태공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소 :충남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74(금학동 108-2)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해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금학생태공원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큽니다. 주미산  자락을 중심으로 아랫쪽에는 2개의 저수지가 있고 제법 가파른 고개를 지나면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휴양관 등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던 물놀이장과 4계절 썰매장입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저수지 산책을 해볼까요?  이곳 저수지 주변으로 2.1킬로의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자연친화적인 자재를 사용해 생태탐방 데크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곳곳에 의자 및 휴게시설이 조성되어 있어서 걷다 힘들면 잠시 쉬어갈수도 있답니다. 



공주의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도 있네요. 나태주 시인의 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가 전시 되어있어서 산책길을 걸으며 시를 감상할수도 있답니다. 



겨울이면 은빛으로 빛나는 저수지 물과 늦게까지 남아있는 억새가 잘 어울어집니다. 



가파른 길도 없고 저수지를 바로 보며 안전하게 조성된 산책길 덕에 산책이 어렵지 않고 주변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거기에  수변데크를 설치하여 물위를 걸으며 산책을 하는듯합니다.



아랫쪽 저수지를 돌아보고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금학생태공원은 취수탑이 있는 저수지와 서남쪽 위 계곡을 막아 축조한 저수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들 두 개의 저수지 수변에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위아래 저수지 모두를 돌면 2.1km의 산책로를 걷게 되는거죠. 

멋진 전망대가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 작가들 사진에서  이런 U자 길이 많이 보이던데 이곳에서 볼수 있네요. 가을 단풍과 함께였다면 더 좋았겠죠? 



겨울 반짝이는 저수지에 겨울 새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이곳의 느낌이 이사진에 그대로 드러나는게 아닐까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겨울 산책을 멈출수 없는 이유겠죠? 


 
아래에서 보던 데크는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  이곳에서 주미산 등산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산책이 아닌 주미산 등산을 해봐야겠습니다. 휴양림쪽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1시간 이내 주미산 정상을 왕복할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 움츠려들기 쉬운 계절입니다. 조금은 따뜻하게 챙겨입고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