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잘 나가네~’…마케팅 성과 ‘톡톡’
2018.10.26(금) 00:41:4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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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충남오감 59%·농사랑 86% 성장
통합 물류도 3년차에 정착 단계
충남 산 농산물의
국·내외 매출이 도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충남도가 추진한 도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상승한 29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충남도의
광역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의 9월 말 매출액은 총 6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억 원보다 248억 원이 증가, 59%의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넷 통합쇼핑몰
‘농사랑’의 경우 지난해 신규 도입한 통합구매·통합물류지원, 연합마케팅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도 동기 109억 원 보다 94억 원이 늘어난 2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가 조직화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시·군 통합마케팅 부문의 경우, 지난해 1762억
원보다 19% 늘어난 209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도는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국 편의점(2개 업체 1만9000개소)에서 도내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영남권 시장을 공략하는 등 유통경로 확대에 주력해 왔다.
또 통합물류 체계가 3년 차를 맞아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고 도-시·군-농협 등의 연합마케팅 활성화에도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을
전후해서는 카카오톡, 삼성전자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왕성한 판촉활동을 벌여 16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맞춤형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매출액 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의 해외 수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도내 신선농산물의
총 수출액은 8월 말 기준 2억8000만 불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가 늘어난 것으로 인삼류 715만22000달러, 배 109만4900달러, 토마토 96만9000달러, 딸기 87만6000 달러 등의 순이었다.
도는 그간 단순 보조금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수출 농가를 조직화하고 해외홍보 및 판촉을 강화한 것이 수출 활성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농가들에 검역·수출보험
등 간접비용 지원을 확대한 것도 수출 촉진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는 향후 국내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국내 유통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편의점 판로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농사랑’ 운영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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