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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시, 기계화 경작로 포장률 충남 최저

넓은 농토 이유라지만... 간척지 준공당시 부실공사가 원인 지적

2018.09.03(월) 08:01:51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6h713@hanmail.net
               	j6h713@hanmail.net)

당진시의 기계화 경작로(이하 경작로) 포장률이 충남 15개 시군 중 최저로 나타났다.
 

당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충남 15개시군 농업기반시설 현황

▲ 당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충남 15개시군 농업기반시설 현황 

당진시의회가 시정질문을 위해 요청한 당진시 건설과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1일 기준 당진시의 경작로 포장률은 62%에 머물면서 충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건설과 관계자는 이 이유에 대해서 “당진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논밭의 경지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 비용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경작로 포장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2017년도 자료에 따르면 당진의 논밭 경작지 면적은 24,566ha로 충남에서는 서산(26,305ha) 다음이다. 특히 논의 경작면적은 20,527ha로 충남에서 가장 넓다.

하지만 논밭의 경작 면적에서 서산과 비등함에도 불구하고 서산의 경작로 포장률이 82.6%에 이르는 반면 당진의 경우 62%대에 머물고 있다. 당진보다 바로 위인 홍성이 77.2%에 이르는 것과 비교해도 그 차이가 크다.
 
이에 대해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당진의 경작로 포장률이 낮은 결정적인 이유는 간척지의 포장률이 낮은 때문이다. 간척지의 준공 당시 경작로 포장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예당평야 일원인 합덕과 우강이 각각 73.1%, 99.2%에 이르는 반면 석문과 대호 간척지가 위치한 석문, 대호지, 송산의 포장률은 37.7%, 51.4%, 52.5%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대호간척지 전체의 경작로 포장률은 8월17일 기준 45.7%이며, 그중 석문 지역(교로·난지·초락)의 포장률은 36.8%에 불과하다는 점은 간척지 경작로 포장률이 현저히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간척지 조성 시를 생각하면 경작로 포장의 책임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손을 놓고 있다. (경작로 포장을 국비가 많이 투여되고 있기는 하지만) 당진시가 분담하고 있다보니 포장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대호 간척지구 포장 대책에 대해 “2019년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사업비로 2,114백만 원(국비70, 도비9, 시비21)을 확보했다. 대호1·2 지구(석문)가 기계화 경작로 포장률이 현저히 저조(36.8%)하여 본예산 편성 시 대호1·2지구를 비중 있게 반영할 것”이라면서 “추후에도 경작로 국비지원 예산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당진의 용수로와 배수로 시설은 각각 56%, 57%를 정비율을 기록하며 충남에서 중위권 수준은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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