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서 전국 46개팀 합숙훈련
충남 청양군이 군민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체력 관리에 유익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국 복싱선수들의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청양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종별 신인 복싱선수권대회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시작, 전국 복싱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홍보는 물론 선수들의 훈련지 평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국가대표 후보선수와 복싱 유망주 등 전국 각지 선수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20일간 합숙훈련을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한복싱협회(회장 하용환)와 청양군복싱협회(회장 김완정)가 주최·주관했고, 국가대표 후보선수 32명, 중등부 3개팀, 경기체고 등 고등부 23개팀, 경운대학교 등 대학부 7개팀, 서울시청 등 실업부 13개팀 등 총 46개팀에서 선수와 관계자 600여 명이 청양을 찾게 된다.
선수들은 군민체육관에서 기술과 실력을 다지는 지도를 받고, 청양읍 백세건강공원과 칠갑산 등에서 선수들의 체력증진 훈련을 하고 있다.
청양군청 복싱팀 정수연 감독은 “최근 청양에서 전국복싱대회가 열리면서 지역 훈련환경에 관심을 갖고 찾는 복싱선수와 관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합숙훈련을 하고 있어 복싱 유망주들의 견문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또 “청양이 복싱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군의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