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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시, 충남 최초 ‘주민총회’ 개최

5개 읍면동에서 열려... 주민자치 확산 숙제로

2018.08.06(월) 08:41:11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6h713@hanmail.net
               	j6h713@hanmail.net)

 민선 7기에서 강조하는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시정’의 첫 번째 시도가 마무리 됐다. 
송악읍에서 열린 주민총회 모습
▲ 송악읍에서 열린 주민총회 모습

당진시는 지난달 19일 당진 3동으로 시작해 당진1동(20일), 당진2동(23일), 신평면(24일), 마지막으로 25일에는 송악읍을 끝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당진시는 “5개 읍면동에서 열린 주민총회가 지역별로 많게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히면서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주민총회는 충남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주민이 찾은 마을사업을 지역주민 1% 이상이 함께 모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주민 참여 시정의 총화다. 특히 주민총회에서 주목됐던 것은 15세 이상의 주민들 역시 마을계획단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15세 이상의 청소년들 역시 마을총회에서 다룰 의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신평고의 박성우 학생은 “학생 입장에서 마을 일에 의견을 말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참여의 자리가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편으로는 윗 세대 어르신들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제를 제기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 주민자치라고 생각한다. 큰 공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 마을 주민총회는 지난 3월 학생부터 성인까지 273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읍면동별로 마을계획단을 구성하면서 준비가 시작됐으며, 4월부터 4개월 동안 마을사업 발굴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 총 17건의 마을의제를 만들어낸 바 있다.  
 
결국 주민총회에 상정된 마을의제 중 ▲당진1동 ‘원도심을 밝히다(LED 벽화거리 조성)’ ▲당진2동 ‘블랙 제로스쿨존(Black Zero School Zone, 청소년 안심귀가길 조성)’ ▲당진3동 ‘밤낮으로 가고 싶은 공원 만들기’ ▲송악읍 ‘우리마을 불 밝히기’사업 ▲신평면 ‘하굣길 안심 LED 가로등 설치’ 등이 각각 해당 지역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사업을 발굴한 것이 가장 큰 성과지만 총회 참여연령을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해 주민 참여의 폭을 청소년까지 확대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투표 방식도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즉시 확인이 가능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당진시는 우선순위로 선정된 해당 사업들은 주민세를 재원으로 마련한 주민자치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들이 직접 실행하게 되며, 다음 순위 사업들도 시민 참여예산이나 도민 참여예산 공모 등을 통해 사업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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