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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교수의 보령현 최초의 읍지 『증보신안지』 연구 학계 화제

2018.07.31(화) 12:31:13 | 주간보령 (이메일주소:9317733@hanmail.net
               	9317733@hanmail.net)

김영모 교수(충남대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

▲ 김영모 교수(충남대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



그동안 진위 문제로 논란이 되어온 보령현 최초의 읍지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모 교수(충남대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충청학과 충청문화24(충남역사문화연구원, 2018.6.)보령현의 읍지 <증보신안지> 연구를 발표하여 그동안의 논란을 학술적으로 정리했다.

 

 

잘 알려진 대로 증보신안지1748년 보령현감을 지낸 정권(鄭權, 1692-1757)이 한양에서 편찬한 보령현 최초의 읍지로 18세기 중반 지방사회의 사회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증보신안지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0신안읍지란 이름으로 보령문화원에서 매년 발행되는 애향에 영인본이 수록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증보신안지는 보령에서 <1,2차 김성우 장군 추모학술대회>가 개최되면서 학계에서 주목받게 되면서 미국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을 1차 학술대회 당시 전시하여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통해 증보신안지의 학술적 가치가 중요함을 알고 보령시에서 번역을 추진했으나 향토사가들의 진위 여부 논란으로 번역이 실현되지 못하다가 최근에 신안현지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러나 이 번역본은 단순한 우리말 번역일 뿐이어서 이 읍지의 내용이나 중요성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조선시대 전국에 그 명칭이 알려진 총 33종의 읍지 가운데 18종의 읍지가 현전하는데 경상도 읍지가 대부분이다. 충청우도에 현전하는 것은 한여현(韓汝賢, 1571-?)1619년에 편찬한 호산록과 안정복(安鼎福, 1712-1791)1779년에 편찬한 대록지만 알려졌고 연구 또한 이 두 읍지만이 고찰되었다. 증보신안지는 현전하는 충청우도의 읍지 중에서 호산록다음으로 오래된 사찬읍지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김영모 교수의 연구는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하겠다.


김영모 교수는 이 논문에서 증보신안지의 서지사항, 간행과정, 편찬인물과 그 역할, 내용, 사족의 존재형태를 밝히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령현 읍지는 신안읍지보령군지2종이 현전하는데 원래의 명칭은 신안지이며 정권이 이를 증보하여 1748년 한양에서 증보신안지로 편찬하였다. 현전하는 두 읍지 중 애향에 영인된 신안읍지가 하버드대학 엔칭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보령군지보다 원본에 더 가까우며 이것은 두 필사본에 수록된 인물과 시대표기 등의 고찰로 입증되었다.

 

또한 보령현에는 일찍부터 관찬지리지 편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 읍지가 존재하였고 계속하여 증보되어 왔다. 무엇보다도 세종실록지리지이후 관찬지리지의 편찬이 대체로 매 100여 년의 단위로 이루어졌고, 이들 관찬지리지의 편찬이 읍지를 기초자료로 했다는 점과 1600년대 보령현 재지사족이 중심이 되어 신안지를 증보했다는 사실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김영모 교수의 증보신안지연구는 향토사 연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충청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관한 논문을 학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6월과 12월에 발간하는 전문학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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