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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태안읍의 화두는 ‘한국서부발전’… 가 군수의 해법은

집회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및 태안화력 홍보관의 적정한 위치는

2018.07.25(수) 10:55:21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가세로 군수가 지난 17일 오전 태안읍을 초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 가세로 군수가 지난 17일 오전 태안읍을 초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가세로 군수의 두 번째 초도 방문지인 태안읍의 화두는 단연 ‘한국서부발전’이었다. 잦은 집회로 인한 주민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와 함께 태안화력 홍보관의 태안읍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가 군수는 지난 17일 오전 태안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태안읍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평천2리 명한식 이장은 “한국서부발전 앞 장기적인 집회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고 태안대대 등 여러 기관이 산재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도 있는 등 주변 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까지 불편하다”면서 “특히 상여까지 가져다 놓고 장송곡을 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가세로 군수는 “집시법,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헌법의 가치로 소음 등의 이유로 집회가 제한된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라면서 “민원의 소지가 없으면 좋겠지만 살다 보면 각각의 이해 때문에 집회와 시위라는 방법으로 자기의사를 주장하는데 법에 의한 생활소음 등의 기준이 있는데 이 기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군청과 경찰이 집회를 잘 지도하면서 될 수 있는 한 소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어 “상여도 집시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강제 철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며 “어려운 현실이지만 양해도 해줘야 한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이장, 경찰과 함께 직접 현장에 나가서 나름대로의 방책을 세워서 대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강웅 중앙로상가번영회장은 태안화력 홍보관 위치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주민을 위해 홍보관과 복지시설을 350억 원을 들여 지어줬는데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태안화력 인근 지역에 짓다 보니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태안읍 가까운 곳에 설치를 해서 다수의 군민과 방문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가 군수는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어야 하는게 행정의 가치”라고 전제한 뒤 “350억 원의 큰 돈을 들여 사용 가치도 고려해야 하는데 동전의 양면으로 고민스럽다”며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 홍보관 안에 어떠한 콘텐츠가 들어가 있는지도 봐야 하고 주민들의 주장이 첨예하다면 절충점도 있다고 본다. 숙고한 끝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태안읍에서는 내년도 폐점을 앞두고 있는 구 국민은행 앞 농협 군지부 부지의 군 매입 후 공원 조성을 비롯해 태안환경의 독점 경영에 대한 검토, 백화산 개발계획과 맞물려 남문4리 소득가꾸기 사업 점검, 미국 선녀벌레 방제, 복군 30주년 준비 계획을 짜임새 있게 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또한, 채광석 시인을 비롯한 우리고장 출신 4명의 민주운동가에 대한 명예회복과 예우, 태안읍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 마련, 행복택시 제도의 기준 완화, 인평리 관문사업 과정에서 주민의견 반영 노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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