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색깔 #Yellow
그 노란색을 상징하는 봄꽃은 개나리가 가장 먼저 연상되지만 요즘은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수선화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시골 마을을 걷다 보면 미관을 위해 마을 어귀부터 뒤뜰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수선화.
그 수선화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매년 봄이면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서산 유기방가옥은 지금 수선화 반, 관광객 반으로 넘실거리고 있다.



이곳의 수선화는 고택과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때문에 늘 이맘때쯤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봄꽃 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찾는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노란 수선화 뿐만은 아니다.
그동안 무료로 개방되던 유기방가옥은 매년 찾는 이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꽃밭과 고택 관리에 고충이 있었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수선화가 만개한 4월 한 달 동안 입장객들로부터 2천 원의 요금을 받기로 결정했다.
노란 수선화 군락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대가(?)도 함께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논란 속에 징수되는 입장료는 고택과 꽃밭의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유기방가옥 측에서 밝혔다. 참고로 서산시민은 1천 원의 가격에 입장 가능하다.



유료화 운영은 살짝 아쉬운 일이지만 매년 봄 노란 물결 속에 봄꽃 나들이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유기방가옥 수선화는 매력적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수선화 군락지로, 특히 충남에서는 이만한 규모의 단일 품종 꽃밭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100년 역사를 간직한 유기방가옥 주변을 수놓은 수선화 군락지는 1600㎡ 이상의 면적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백만 송이 꽃 송이 노랗게 넘실거리는 #충남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갈수록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더욱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백만 송이 수선화 물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산 한우목장의 벚꽃과 초원, 해미읍성까지 코스로 함께 돌아 보면 더욱 알찬 봄나들이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 산수유꽃도 수선화처럼 노랗게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