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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한·중·일 함께 찾자”

안 지사,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기조연설

2017.09.28(목) 14:42:5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서 안희정사진 가운데 도지사를 비롯한 3개국 지방정부 대표자들이 개막선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서 안희정<사진 가운데> 도지사를 비롯한 3개국 지방정부 대표자들이 개막선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업 생산·유통혁신, 주거환경 개선 등 제안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중국 구이저우성 귀양시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갖고 있는 농업 생태계에 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자”며 “이를 통해 식량 문제, 식품 안정성 문제, 생물다양성 문제 등을 해결,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방안으로 ▲자연농법을 기반으로 한 생산혁신 ▲유통혁신 ▲농촌주거·환경 개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안 지사는 “화학비료, 많은 농약, GMO 종자 등을 통한 많은 양을 생산하는 지금까지의 방식은 농업생산혁신의 미래가 될 수 없다”며 “이제는 자연순환적인 농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충남은 대한민국 광역시·도 중 지난 5년 간 친환경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농가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유통혁신과 관련해선 안 지사는 “농수축산물을 어떻게 하면 제값 받고 판매해서 시장을 점유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유통과정에서 농민(생산자)에게 한 푼이라도 더 돌려주는 것, 이것이 3농혁신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거대 유통자본의 이익만 극대화되고 있는 현재의 농업유통구조를 개혁하는 것이 혁신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게 안 지사의 생각이다.

생산혁신, 유통혁신과 더불어 안 지사는 세 번째로 농촌주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 지사는 “구릉과 작은 다랑이 논 등 민족문화와 어우러진 농촌마을의 자연생태를 보존·발전시키는 귀주성에 존경의 인사를 올린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농촌마을의 자연 생태계를 아름답게 보전하고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안락하게 개선하는 것이 주민들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농업정책에 있어 농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안 지사는 “농민 스스로가 농업정책의 주인이 되고 생산, 유통, 주거환경개선 등에 모두 참여토록 해야 한다”며 “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 지사는 “가장 오래된 산업으로써 농업에 대해 한중일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엔 농업기구 측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보호하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 지방정부들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농포럼은 중국 구이저우성 귀양시 일원에서 지난 16~17일 이틀간, 국제특색농산물 교역회, 정책포럼, 생태농업 시범기지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안 지사와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세종시·전남도, 한국총영사관, 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일우호협력사무국, 한국농협중앙회 해외협력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중국에서는 중국 외교부와 중국인민대회 우호협회 관계자 등 210여 명이, 일본에서는 시즈오카현과 시가현, 일본경제산업국, 일본충칭총영사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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