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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산 보원사지, 달빛과 함께 빛나다

서산 보원사지 보물문화재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

2017.09.26(화) 07:39:06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 운산면에 위치한 보원사지(사적 제316호)에서는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보물문화재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내포가야산보원사와 (재단법인)불교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행사에는 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미즈노사야 가나자와미술공예대학 교수의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의의'라는 주제 등 네가지 주제로 열렸다.

보원사는 화엄십찰의 하나로 보원사지에는 당간지주(보물제103호), 오층석탑(보물제104호), 고려 광종의 왕사와 국사를 지낸 탄문의 법인국사탑(보물 제105호), 법인국사탑비(보물제106호)가 있는 곳이다.

탑비는 왕의 명령이 있어야 세울수 있는데 광종 이후에는 왕사 국사에 한하여 탑비를 세웠다. 이 탑비에는 5,500여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국공이 만들어서 더 의의가 있다. 비에는  부도와 탑비 건립절차가 자세히 쓰여있다.

보원사지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시각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외부의 소리가 안들리는 독립된 영역인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조용한 공간에 가야산보원사 주지인 정경스님의 불타고가 울려퍼지는 것을 시작으로 '천년의 유산 보원사지에서 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어스름 해진 오후 6시 부터 야외공연이 시작되었다.

날렵하고 부드러운 오층석탑 앞에서 '삶꽃 바람꽃'이라는 현대무용수들이 보원사지의 잔디위에 하얗게 수를 놓자 하늘의 달빛도 빛을 잃을 정도였다. 승무의 전수자인 이애리의 흰 버선발이 사쁜사쁜 날으니 관객들이 숨을 죽였다. 바라춤과 학춤이 이어졌는데 초승달은 탑위에 걸려있고 천여명의 스님들이 머물렀다는 보원사지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기를 바라는 공연장에 꽉 들어찬 관객들의 염원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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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세미나에 앞서 서산향토연구회 이영하 회장이 국보 승격의 중요성에 대하여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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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보물 제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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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모습.

서산보원사지달빛과함께빛나다 4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보물 제106호) 

서산보원사지달빛과함께빛나다 5법인국사탑비의 거북이 몸체에 붙어있는 꼬리가 금방 움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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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앞에서 '삶꽃, 바람꽃'을 주제로 현대무용이 펼쳐지고 있다.

서산보원사지달빛과함께빛나다 7 서산보원사지달빛과함께빛나다 8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인 이애리의 승무와 바라춤이 달빛과 함께 춤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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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들의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관객들은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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