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시간을 버티고 버티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서해 일몰이 있습니다. 여기 정말 아름답고 좋아요. 이왕이면 장항 스카이 워크에서 일몰을 감상해보세요. 아무도 없는 서해 바다에서 홀로 일몰을 훔쳐보고 돌아왔습니다. 예쁜 오메가는 없었지만 붉게 물든 하늘의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바닷물이 빠진 곳에는 오래된 배들이 몇 척 들어서 있습니다. 일몰 풍경에 적적함을 더해주는 광경이었습니다. 보랏빛으로 적신 갯벌은 저벅저벅 걷기에 매력 있죠.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곳이 이처럼 아름답습니다.













아쉽게도 태양을 바라보진 못했지만 덕분에 주변에 붉게 그을린 하늘이 너무도 멋졌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좋아하던 노래가 콧소리로 흥얼 흥얼거려봅니다.







수풀 사이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 태양이 내려앉으면 저의 여행도 거의 끝나는 거지요.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일몰, 안녕.
할머니백숙 부근에서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