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천장호와 그곳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소개합니다. 전체 길이 207m, 높이24m, 폭1.5m로 한국에서 최장이며 다리 중간을 지날때는 30-40cm정도 상하로 흔들려 짜릿함을 맛볼수도 있는 곳이죠.



대전에서 보령으로 넘어가던 길인데 이제는 새로운 36번 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이곳을 오랜만에 지나가보네요. 칠갑산 자락에 위치하기에 조금 산길을 지나가야합니다.

이곳은 2007년 11월 10일 착공, 2009년 7월 28일 개통하였습니다.



주차장도 2층으로 잘 되어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없고 별도의 입장료도 없이 이곳을 산책하고 이용할수있습니다.



칠갑산도립공원에 있어 이곳에서 등산을 할수도 있답니다.





출렁다리를 궁금해하던 아이는 겁도 없이 끝까지 뛰어갔다 다시 돌아오네요. 이곳에는 조형물도 많아서 포켓몬고 포켓스탑도 7개 이상 설치 되어있고 체육관도 2개나 있어서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산책을 하기에 더욱 좋은 것 같네요.



출렁다리의 시작은 세계에서 제일큰 고추, 구기자 조형물을 통과하면 됩니다.





가뭄으로 천장호의 수위가 많이 낮아져있어 걱정이 되긴했습니다.  천장호는  1,200㏊의 농경지 관개용 저수지로 1972년 12월부터 약 7년에 걸쳐 축조된 곳입니다.  깨끗한 수면과 빼어난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청양명승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답니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천장호 아름답더군요.  



이곳 칠갑산은 만물생장의 7대 근원인 칠(七)자와 육십갑자의 첫번째이고 싹이 난다는 뜻의 갑(甲)자를 써서 생명의 발원지로 전해지고 있으며, 금강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에 일곱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볼수 있는 용과 호랑이 조형물입니다. 이곳에는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칠갑산 아래 이곳 천장호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악을 다스리고 복을 준다는 황룡의 기운과 영험한 기운을 지닌 영물 호랑이의 기울을 받아 복을 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호랑이와 황룡의 기운이 필요하신분?



 
호랑이와 용 조형물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칠갑산의 소원바위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바위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아내가 앉아서 이런 한장 찍어보고싶다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네요.  출렁이는 다리를 지나는것도 재미있지만  풍광이 좋은 천장호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다양한 풍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네요. 

오랜만에 왕복 2.5킬로의 걸리를 걸으며 산책을 하니 몸도 가벼워지는것같고 좋더군요. 주말 제법 따뜻해진 날씨로 산책길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도  걷고 거기에 황룡과 호랑이의 기운을 받을분은 천장호로 오세요.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
041 940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