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위치한 '보령충청수영성' 이라는 곳을 최근에 알게되어
그 곳을 가보게 되었어요.



입동이 지난지도 열흘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뭇가지는 춥기만 합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는 다른분들과 다르게 오천성의 뒷문(?)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바닷가에 지어진 성곽이라 그런지, 다소 아찔한 곳이었지만
천천히 둘러보며, 바다구경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보령시 문화관광 웹페이지에는 영보정(永保亭)은 허물어졌다고 되어있던데,
다시 복원되고 있는것 같아요. 



성곽에서 내려다본 오천항의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파란바다와 푸른하늘, 더욱 겨울스럽지만.. 이 날은 날씨가 그리 춥지않아 선선함 마저 느껴졌답니다.



마을과 바다... 그리고 오천성의 조합이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항구에 정박해있는 배들을 보며, 활발한 고기잡이를 하는 저들을 기대해보게 됩니다.



보령충청수영성의 겨울풍경



영보정을 멀리서 바라봅니다.



여기가 수영성의 입구네요.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 살짝 야속하기도 하네요.



하나하나 쌓아올린 성곽의 돌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올라봅니다.



이 곳의 나무들은 그 수령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모습을 꾸준히 보존했으면 하는 바램이 크네요.



성곽에서 내려다본 오천항의 모습



그리 멀지 않은곳에, 오천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네요.
따뜻한 봄이 오면, 저 곳에 올라 시원한 풍경을 감상해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저는 이 곳이 오천성의 전부인줄 알았는데, 길 반대편에도 성곽이 이어지는군요.



길을 건너 맞은편 성곽으로 올라봅니다.



멀리서 바라본 오천성과 오천항의 모습이예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 아름다웠던, 보령충남수영성 (오천성) 산책이었어요.
따뜻한 계절이 오면, 보령관광 제대로 다시 즐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