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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얀 눈꽃 입은 '해미읍성'

순백의 매력 명소에 눈내린 날 스케치

2017.02.15(수) 18:00:06 | 국보남자 (이메일주소:skj7621@hanmail.net
               	skj762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얀눈꽃입은해미읍성 1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어느 장소나 계절마다 주는 매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세종에서 바다가 보고싶을 때 자주 찾아가는 곳 서산은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고마운 지역인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2월 서산 해미읍성을 찾아가 봤습니다. 봄, 여름, 가을 모두 다른 얼굴을 선보인 해미읍성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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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무가지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 해미읍성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같이 동행한 친구가 가져간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모습입니다.  하얀 옷을 입은 해미읍성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먼저 해미읍성을 소개하겠습니다. 해미읍성은 왜적을 방위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의 천주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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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교황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천주교 박해 당시 투옥하고 문초했던 옥사가 있던 곳입니다.
그 옥사는 현재 재현을 해놓았고요. 안내판을 보니 1935년 간행된 해미 순교자 약사의 기록을 토대로 복원했고,  내옥과 외옥이 있다고 합니다. 1790년부터 100년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국사범으로 규정해 이곳에서 투옥하고 처형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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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 주변에는 300년 이상 추정되는 회화나무가 있는데요.  1790년부터 1880년대에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나무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했다고 하니 가슴 아픈곳이기도 한듯합니다. 나무를 자세히 보면 상처도 있는데 가슴아픈 곳이기에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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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이는 문은 병마절도사를 비롯해 현감겸영장의 집무실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현재로 말하면 관할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미 현감겸영장은 인근 12개 시군, 현의 병무행정과 토포사를 겸한 지위를 갖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도 1579년 선조 12년에 10개월간 근무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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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조선시대 민가가 재현돼 있는데요. 상인, 부농의 집 등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게 재현해 놨습니다.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고 방안에는 실제 사용하는 도구들도 자세히 전시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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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중간중간에는 조선시대 사용한 무기가 전시돼 있는데요.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무기를 관람하는 것도 재미입니다.  또한 눈이 내려서 하지는 못했지만 날이 풀리면 전통문화체험과 옥사체험, 곤장 체험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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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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