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바라보는 세상, 우리들이 바라는 세상’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장애인인권영화제가 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관장 이종만)은 지난 2일 본관 강당에서 이용고객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장애인 인권강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추진된 이번 인권영화제에서는 장애청소년들이 지난 1년간 영화촬영기법을 바탕으로 작품을 직접 만들어 상영함으로써 장애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이용고객 보호자 이아무개씨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좋았다”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권영화제를 담당하고 있는 가민선 팀장은 “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를 만든 장애청소년들이 매우 대견해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은 인권영화제에서 선보인 작품을 앞으로도 월 1회씩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상영해 장애인식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