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석장리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그전에도 아이와 함께 석장리박물관을 찾을적인 있는데 눈쌓인 석장리 박물관의 풍경이 참 궁금했거든요. 눈쌓인 석장리에 나타난 원시인들의 모습 한번 같이 보실까요?



요금은 어른 1300원 어린이 600원이며 송산리고분, 공산성을 함께 관람할수있는 통합관람권을 이곳에서 구매해서 입장할수있습니다. 


 
입장하자말자 저희를 반겨주는 원시인들을보고 저와 아들이 신이 났네요. 아내가 그모습이 재미있다고 사진을 찍어주네요.

매머드를 사냥하는 가족과 구석기인들입니다.

 
한국  구석기의 시작은 바로 이곳 공주 석장리유적을 통해 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적 제3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의 발견은 1963년외국인 학자 Albert Mhor가 홍수로 인해 무너진 금강변의 지층에서 뗀석기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가 중심이 되어 발굴 조사를 시작하고 1964년 -1992년 총 1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이곳 석장리 박물관은 2006년 9월 26일 개관을 하여 한국 구석기의 존재를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금강을 바라 보며 걷고 있는 원시인들~ 인류의 진화를 자연속에서 조형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와 아들도 그속에 동화되어 들어가봤는데 누가 원시인인지 알수 없는 뛰어난 연기력이죠? 



외로운 이분. 누군가 옆에 앉기를 기다리는데 의자가 젖어서 모두 거부하네요.
대신 손이 시려울것같아 장갑을 끼워드립니다.



금강을 바라보는 이풍경. 참 보고싶었습니다.



누군가 먼저 더녀간 이는 사랑이라는 글자를 세겨두었네요.
뒤에 찾은 이들도 이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인류의 진화 공간입니다. 아이는 인간이 원숭이의 외모와 비슷한 뼈모양을 보고 충격에 빠진듯합니다. 교과서에서 보고 외우던 네안데르탈인, 호모사피엔스 모두 이곳에서 눈으로 볼수있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석기 시대의 중요한 단서가 된 뗀석기이죠.



곳곳에서 만나는 원시인 모형덕에 이곳을 관람하는 내내 즐겁습니다.
반갑다 인사하니 저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동안 방문했을때와 달리 눈이 쌓인 풍경이 더해지니 더욱 구석기 시대가 더욱 잘 재현된 것같습니다.



아이가 어렸을적 제일 좋아하던 책이 한반도의 매머드였는데요, 그때 좋아하던 검치호랑이, 매머드를 모두 이곳에서는 볼수있네요.




눈쌓인 석장리박물관은 더욱 구석기 시대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남은 겨울 방학 석장리박물관에서 구석기시대로 여행 어떠세요?

석장리박불관
충청남도 공주시 금벽로 990
041 840 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