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몸통에 봉황의 머리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용봉산 자락, 용봉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목, 처음엔 예식장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기둥이 멋진 2층 건물에 우렁각시는 농가맛집 레스토랑이자 충남미더유식당이다.


▲입구에 대표의 올림글과 메뉴가 상세히 적혀 있다.



일반 식당과 조금 다른 분위기
실내는 1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어 피로연, 돌잔치, 회갑연 등 사용할 수 있으며 무대가 마련되어 언제든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융통성있는 공간이다.



우렁각시는 강영희 대표가 농업기술센터에 4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겪은  생활지도관의 노하우로 농촌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한 마음으로 만든 음식점이다. 홍성의 학교급식조리사를 자격증 실기교육을 하여 3년 동안 147명의 제자를 길러 냈으며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주방장 없이 직접 요리를 하신다.



우렁각시는 농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나 다름없다.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 마을에서 만든 동동주, 홍성군 생활개선회원에서 만든 김치와 두부, 홍주골 외갓집에서 만든 떡 등을 식당 안에는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음식 재료는 홍성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사용하며 홍성전통시장과 광천전통시장, 갈산전통시장을 찾아 구매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변 농가에서 가져온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한다. 손님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된다는 철칙을 세우고 믿을 수 있는 재료를 구입하여 대접하고 있다.



그릇을 사용하기 좋게 앞에 배치해 놓았는데 얼마나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는지 처음엔 그릇을 판매하는 줄 알았다. 그 만큼 얼마나 깔끔하게 식당을 운영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주메뉴는 점심 특선과 명가약선음식이 있다. 점심특선은 뷔페식으로 차려지는데 매일 메뉴가 바뀌는10여가지 반찬과 국이 나온다. 손맛이 느껴지는 뷔페음식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전통한식 상차림인 명가약선음식은 하루전 예약해야 한다. 홍주골 외가집떡, 각종 전, 오절판, 보쌈, 소고기산적, 대하, 낙지숙회, 잡채, 조기찜, 묵무침, 약선나물 외 전통음식 20여 가지가 나온다.



마치 잔치집에 가서 상을 받은 듯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슬로푸드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이야기 나누며 먹는 평범하지만 정성가득한 상차림이다. 마치 엄마밥, 집밥을 먹는 듯~



엄마가 해주듯 투박하지만, 맛이 좋은 소고기 산적, 바로 삶은 숙회는  재료가 좋으니 맛은 신선하다.
이것저것 먹을게 많으니 젓가락이 허둥된다. 



마지막 마무리는 우렁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로 담백하니 손이 자꾸간다.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는 강대표는 앞으로 사찰음식, 홍성 전통음식 등 더욱 특성화된 음식을 선보이고 싶다고 하였다.




■우렁각시 ☎041-635-0118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용봉산1길 15
명가약선음식 20,000원(1일전 예약)
계절별미음식 15,000원
우럭강식 빅3 10,000원
우렁각시 특선 7,000원
AM 11:30~PM08:00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