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산
천안 아산에 위치한 산들 중 가장 높은 699m의 산이며 산이 크고 풍후하다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천안으로는 광덕사와 광덕사 계곡, 그리고 아산방면은 강당골 계곡이 유명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100대 인기 명산에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는 산이기도 합니다.

천안에서는 이곳 광덕산 설경이 천안 12경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겨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제가 찾은 날은 눈이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제대로 된 설경과 상고대는 만나지 못했네요.


△광덕산 일주문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일주문을 지나면 호두나무 전래지로 유명한 광덕사가 나옵니다.

광덕사를 지나 광덕산의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며 이곳에서부터 바닥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관계로 이렇게만 봐도 눈이 즐겁습니다.



가을엔 화려한 단풍터널을 만들어 주는 곳인데 한겨울엔 하얀 양탄자를 깐 듯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군요.



하산하는 산객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왠지 산객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광덕산 정상 1.8km 지점

좌측으로는 헬기장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 우측 길은 장군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
두 코스 중 어느 곳도 쉬운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좌측 코스가 정비가 더 잘 되어있으니 좌측 코스를 추천해봅니다. 


△시작과 동시에 만나는 계단.
 
많이 힘들긴 하지만 초반이라 오를만합니다. 하지만 이 코스는 정상까지 거의 이 계단과 돌계단의 연속이라 쉽지 않습니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상생 협력 조형물

광덕산 정상에는 세 개의 정상석이 있습니다.
상생. 협력 그리고 천안시 정상석 아산시 정상석~ 이제 상생 협력 조형물로 대체해도 될듯하니 나머지 두 정상석은 제거해도 될 듯합니다.



산 아래 광덕면이 보이는군요.


△광덕산 석류봉 

눈이 조금 더 내렸다면 정말 화려한 풍경을 보여줬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일출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죠. 



석류봉을 지나 각흘 고개 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차령산맥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이곳의 풍경도 참 아름다우나 ~
이번 산행에서는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하나 봅니다.

다음 눈을 기약하며 ~ 하산을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