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네잎 클로버가 생각나는 4-H
농업에서의 4H 운동은 농업, 환경, 생명의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 농업인으로서의 자질을 배양하며 자연사랑과 농촌사랑의 실천을 기본 원리로 두고 지역 주산물 개발 및 부업과제, 지역특산물의 상품화를 연구하고 있다. 공주농업기술센터에서 4-H활동을 통하여 마케팅, 경영교육, 토양교육 등 총체적인 경영을 배우며 3농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공주 우성면 홍설인삼농원 안시영 대표를 만났다.



인삼하면 금산으로 공주에 인삼농가 있다고 해서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공주에 103농가가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농촌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다들 도시를 선호하지 농촌에서 젊은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무조건 박수를 보내고 싶은 청년농부이다.


▲우측부터 안시영  대표, 모친, 부친 안승윤

40년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아버지를 이어 대를 이은 영농후계자 안시영 대표는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인터넷 방송분야에서 일하다 귀농한 새내기 농업인이다. 
안시영 대표도 처음에는 대를 이은 인삼생산과 판매에 자신감이 들어 인삼농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시간과 노력만으로 안되는 총체적인 경영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술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경영교육을 받으면서 기존의 인삼농사가 아닌 새로운 농법을 연구하고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인삼농사 방법은 주로 경사식 해가림 시설방식이 강우로 인한 침수로 습해 및 고온 장애가 발생되어 피해를 입었다면 해가림시설의 새로운 변화로 온도는 낮게 전용차광 필름을 사용하여 친환경 무인방제 기술을 적용하여 자가 채종을 통한 우수계통 선발과 고온장애 극복,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새로운 농법이 기존 농법에 대한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아버지 안승윤씨와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술과 변화를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바라봐주시며 든든한 전폭적인 지원군이 되셨다.



처음에 시장형성이 안된 상태에서 카페, 스타팜, SNS, 인터넷을 통한 시장만 확보하는 격이었다면 지금은 제대로 갖춰 수익창출방향을 조금씩 다방면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삼을 인삼 시즌에만 소비자와 소통하면 어느 순간 공백이 생겨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래서 인터텟 방송 분야에서 일하던 경험을 살펴 앞으로 재배하는 모든 과정을 소비자에게 보여주어 장기적으로 소통하므로 자연스럽게 소비와 연결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여 내실을 다져 시장에 나가면 지금보다는 리스크가 적을 것이다.


또 다른 활동은 공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소농 7명의 청년 농부단이 모여 만든 '연예인 농부들'이다. 농업기술원 강소농 교육과 농업대학을 함께 이수한 농업인들로 농산물 우수관리기준과 GAP 인증 또는 HACCP 인증 획득을 목표로 모였다, 인삼을 비롯하여 밤, 표고버섯, 꿀, 치즈요거트, 배, 복숭아, 오이 등을 생산하는 농부들이다. 각기 다른 농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에 앞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의 농부들은 정말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갈려고 한다. 가업이지만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젊은 대표는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 이런 청년농부가 농촌을 지키기에 우리 농업의 미래가 밝음을 느끼게 해준다. 



■홍설인삼농원 안시영 대표 010-7188-4698  충남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10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