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은 젊은이들의 이동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어, 가족은 흩어지고, 일자리는 위태로우며, 사회적 관계망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기 위해 높은 아파트만 생겨나고, 마을이 사라지고, 이웃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점점 삭막해지고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를 막론하고 사라지는 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천안시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천안시 북면 면사무소에서 마을리더 및 관계자 등 모여 ‘천안시 찾아가는 마을마당’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마을공동체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로 진행됐었습니다.

수도권 여느 도시 못지않게 도시화가 진행된 천안이지만 이곳 북면 아직 때 묻지 않은 마을입니다.

북면은 백제의 초도인 위례성터가 있는 위례산과 박어사 유물관이 있는 은석산 등 명산이 많고 인심이 온후하며 북면을 통과하고 있는 하천에는 맑은 물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이야기가 있는 벽화만들기’ 사업을 하였으며, 북면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에 넉넉한 인심이 살아있는 도시 속 농촌 마을입니다. 고즈넉한 산과 들 사이로 어렴풋이 마음속에 새겨놓았던 ‘고향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해마다 많은 시민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오래전부터 마을을 존재했으며, 마을공동체은 마을이나 동네를 중심으로 한 일상적인 접촉의 범위 내에서 특정한 의미를 갖고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마을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소통의 현장이며 모든 공동체의 기반이죠.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주요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를 복원하고 마을 공동체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민간에서 시작된 지역공동체 활동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연계되고 최근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행정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민간은 물론, 행정에서 마을 만들기와 공동체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함께 재미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힘을 합해 천안시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천안시공동체지원센터는 행복한 마을과 재미있는 공동체 만들기를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찾아가는 마을마당 행사를 통해, '행복한 천안 마을만들기'를 천안시민들에게 쉽게 알리고, 천안시의 마을만들기 지원정책을 알기 쉽게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나아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을 디자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미래 사회의 대안으로 ‘마을공동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공동체를 통해 그들이 발견하게 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의 즐거움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사는 따뜻한 마을 안에서 더불어 살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