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군인특화도시로 입구부터 남다르게 비행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계룡시 입구에 자리잡은 충남 미더유식당 회동은  여럿이 회동하기 좋은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주메뉴는  몸보양하기 좋은 해천탕과 전복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회동은 지역적인 특성상 회식이 많은 지역이라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실내 벽에는 충남 미더유식당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고객이 충남 로컬푸드 외식업체 인증사업을 이해하기 좋았다. 충남 미더유 식당은 국내최초 로컬푸드 외식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지역농산물을 반경 50km이내에서 생산된 충남 지역 농산물을 최소 60%이상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맛, 위생, 서비스 등 심사하여 선정한다.





3-4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오리해천탕은 3시간 동안 정성드려 끓이기에 예약을 해야 한다. 해천탕이 나오기전 에피타이저로 정갈하게 음식이 골고루 나왔다. 일단 시각적으로 저절로 젓가락이 가는 음식들이다. 상차림이 예쁘니 눈으로 한번 먹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게 된다.


 






김치도 조금 특별하다. 무김치는 깍두썰기보다 동그랗게 잘라 생동감이 있도록 하였으며 배추도 잎모양 그대로 나왔다. 갓 나온 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절대 한번 나온 음식을 다시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직접 잘라서 먹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보통 식당에서 김치는 재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회동은 이렇게 나오니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해천탕 육수는 정성가득, 특별하다. 한약재와 말린버섯, 동충하초와 야채가 혼합이 되어 감칠 맛이 나며 육수를 뺀 상태에서 오리를 넣고 다시 끓여 정성가득한 음식이다. 특히 전복은 진시황의 불로장생 약으로 자양강장에 탁월하여 보양요리에 꼭 들어간다. 사상체질을 막론하고 영양보충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타우린,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산낙지를 바로 올려준다. 낙지 역시 기운이 없을 때 힘을 내는 보양식의 대표 음식이다. 보양식인 만큼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는 분이나 아픈 사람들이 원기회복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우선 전복부터 하나씩 건져서 잘라 소스에 찍어 먹고 살짝 익힌 낙지를 먹는다. 시원한 국물은 감칠 맛까지 더해져 따뜻한데도 먹으면서 시원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국물이 좋은 만큼 술을 함께 먹어도 안취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양식이다. 


 


위에 해산물을 건져먹고 나면 드디어 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약재 국물이라 일반오리인데도 색이 특별한 것이다. 닭죽은 따로 준비되어 나온다. 구수하여 마지막 마무리로 든든하다.



 


 
계룡맛집, 회동 ☎042-551-5255충남 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