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더유식당, 밥꽃하나 피었네~~
밥꽃하나 피었네는 상호부터 정감이 간다. 계룡산 주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 신원사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농가맛집인데 보통 농가맛집은 예약을 해야되는데 밥꽃하나 피었네는 예약없이 그냥 찾아도 맛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다.





밥꽃하나피었네 배성민 대표는 호텔조리학과를 나와 일본 유학한 세프로 서울 워커힐 호텔 등에서 일하였다. 검은 세프복을 입은 대표의 모습은 일본스타일이 물씬~ 최근 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 한국의 맛 축제에 30인 세프에 선정되셨다고 한다.




식당과 농장이 함께 있다. 부모님 백익찬, 김영희 농장장 부부가 직접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식재료로 밥 한 그릇에 정성을 담아 웃음 꽃 가득한 밥꽃을 맛볼 수 있다. 카운터 앞에 밥꽃 농장에서 깻잎, 양파, 상추, 돌나물, 방풍나물, 고춧잎, 마늘, 부추, 머위, 치커리, 천년초 등의 식재료를 직접 재배한다고 적혀있다.




밥꽃은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시작되므로 다소 기다려서 먹는 느린 음식이다.
주메뉴는 강된장 쌈밥 밥꽃특선과 밥꽃정식으로 메뉴에서 건강함이 느껴진다.




강된장 쌈밤 밥꽃특선은 밥꽃약차, 흑임자 두부소스와 서리태감자, 밤초무침, 밥꽃말린 나물과 들깨떡볶음, 밥꽃 계절샐러드, 부추장떡, 생청국장 무침, 계절과일 무침, 딸기팥밥, 공주탕수, 천년초 발효액 밤떡갈비, 밥꽃강된장과 쌈야채, 버섯밥과 발효액 비빔장, 청국장과 반찬6종이 나온다.
강된장쌈밥, 천년초발효액 밤떡갈비, 천년초발효액 돼지숯불구이등은 가격대에 맞게 요리가 빠지기도 하고 더하기도 하여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요리는 미니토마토를 꽃이 활짝 핀 요리이다. 밥꽃에서 직접 키우고 있는 천년초요리로 특별하다. 천년초는  우리나라 토속 선인장으로 뿌리는 사포닌성분이 많고 칼슘,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플라노보이드 등 뛰어난 효능을 가진 선인장이다. 청국장에 김을 싸서 먹는 것도 간단하면서 청국장과 김의 절묘한 궁합이 좋다.




주먹밥도 젓갈을 올리고 신선한 야채가 곁들여져 한입 크기로 먹기 좋다. 입안 가득 한입에 넣으면 적당히 간이 잘베어 충만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김치와 두부, 흑임자 두부소스와 감자와 샐러드는 센스 있게 펀 감자의 모양이 마치 아이스크림에  크림이 올라 간 듯 맛이 좋아보인다.




양파와 부추에 깔린 떡갈비도 육즙이 그대로 느껴져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반할 맛이다. 밥한 숟가락에 고기 한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떡갈비는 천연초 발효액이 들어가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반찬도 참 정갈하다. 밥꽃 강된장은 충남 해산물과 직접 생산한 감자와 양파 등 갖은 채소와 어머니가 직접 담근 된장을 넣어 깊게 끓여낸 밥꽃만의 별미쌈밥이다.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직접 담근 3년 이상된 발효액을 이용하여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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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그릇이 깊어 작게 보이지만 양은 적당하다.
옛맛이 느껴지는 하얀 그릇에 담으니 군더더기없이 정갈하다.





밥꽃의 모든 식재료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퇴비를 넣어 건강하게 키우고 있으며 오전에 채취하여 바로 고객의 식탁에 올리고 있다. 산야초와 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하기에 언제 찾아도 다른 반찬으로 계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철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나물은 양념을 많이 안하고 자연 맛을 그대로 느끼고 먹을 수 있는 비결은 5년 이상 된 비금도 천일염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연초 발효액은 각종 음식에 들어가 맛볼 수 있다.




밥꽃하나피었네는 상호처럼 밥상을 받는 순한 환한 꽃상을 받은 듯 보는 즐거움이 있는 밥상이다.
정성이 느껴지는 밥꽃은 가족의 행복이 전해지는 꽃밥이다. 식사 후 정돈 잘 된 농장을 산책하며 계룡산의 좋은 기운 받으며 휠링할 수 있다. 



■밥꽃 하나 피었네   ☎041-855-0696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로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