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사고 아픔 딛고 청정바다로 돌아와
백리포해수욕장은 꼬불꼬불한 산길을 거쳐야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만리포처럼 드 넓은 백사장도 없고 천리포같은 매력도 없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더욱더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찾아서 더 좋다는 것은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태안 해변길
태안 해변길이라고 언제 개발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백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길은 태안 해변길이라고 명명되어 있었습니다. 태안해변길은 산길을 걷다가 바다를 만나고 바다를 만나는가 싶으면 다시 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 백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길
얼마나 걸었을까요. 고개를 하나 넘어가니까 백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태안 백리포해수욕장이 기름 유출사고를 벗어나 깨끗한 해변으로 돌아온것은 만7년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 곱디고운 모래.. 백리포 해수욕장 해변
그 흔한 상업적인 건물도 없고 이곳에서 무언가 팔려는 상인들도 없어서 더 한적하고 깨끗한 것 같습니다. 서해에서 백리포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저곳까지 백사장은 바로 한눈에 보일 정도로 그리 길지 않은 곳입니다.
▲ 마침 썰물때
마침 썰물때라서 그런지 바다가 저 멀리 도망가버리고 넓은 백사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한적한 해변
백리포해수욕장 주변에 민박집이 별로 없지만 조금 나와서 위로 걸아가면 캠핑장이나 민박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인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조용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다시 시작하는 태안 해변길
백리포 해수욕장을 보고 다시 해변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봅니다.
▲ 백리포 전망대
아까본 백리포 해변을 이곳에서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송림 숲 사이에 아담한 백리포해변이 보이는 곳입니다.
▲ 태안 해변길 안내
태안 해변길이 구석구석 잘 만들어져 있어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 한눈에 보이는 백리포해변
백리포는 옛날에 방주골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요. 옛날에 베 짜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하여 '방직골'이라고 불리다가 '방주골'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알차고 모리가 부드러운 백리포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백리포해변으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