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기술을 전파하는 천안 블루베리 연구회
지금 우리 농촌은 농업인구 감소, 농가 소득 정체, 농촌인구 고령화 등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에서 농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위기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안전한 농산물로 경쟁력을 높이고 무농약 기술을 전파하는 충남 블루베리 연구회천안지회 '송진호' 회장의 스타농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농원을 방문하자 아는 지인들이 방문하여 블루베리를 따고, 그는 분주한 손길로 블루베리를 포장하느라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아는 사람들이 따가야 인건비도 줄어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농촌은 이렇게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들이 부족한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득도 예전 같지 않아 인건비, 관리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는 2006년 처음으로 천안에서 미국에 살고 있는 분에 소개를 받아 블루베리을 알았고 블루베리 듀크 묘목을 받아 농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외국 품종인 블루베리를 도입해 토양이 다른 국내에 씨앗을 뿌린 1세대라 달리 자문을 할 곳이 없었기 때문에 농업기술지원센터에서 모종 심기부터 병충해 방제, 수확, 포장, 판매, 경영전략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받았지만 블루베리를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미국에서 발간된 영농 서적을 번역한 지침서도 읽어보고, 주변 농가와 정보를 교환하느라 밤을 새운 날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1년을 고생하고 이듬해 블루베리를 수확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픈마켓에 한번 올려놓아 보았고, 일주일 만에 블루베리 상품은 오픈마켓 상품권 중 맨 아래에서 맨 위로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인기가 없는 상품은 노출이 잘 안되는 오픈마켓에서상 품이 상단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죠.
▲ 쐐기나방 애벌레를 직접 잡는 모습
점차 블루베리가 소문이 나면서 농사짓는 사람들도 늘고 25명이 모여 2011년 블루베리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도내 품목농업인연구회는 쉽게 말해 농업인 학습단체로써, 동일한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영농기술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자 만든 조직체로 농촌진흥법에 따라 설립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불루베리 연구회 천안지회 회원은 7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친환경농사를 위한 불빛을 이용해 해충 제거 장치
▲ 블루베리 조류피해방지시설